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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웹개발(SI) 일지

SI 철수 시 남들이 본인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확인방법

by flatsun 2021.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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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프로젝트 철수과정 정리

SI에서 프로젝트 철수일자는 투입시에 바로 알 수 있는데 PM한테 언제까지 있다가 철수하는 거냐고 물어보면 된다 개발, 테스트 > 오픈, 에러대응 > 철수 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상세 내용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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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SI에서 철수 과정은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보니까 놓친 부분이 하나 있더라

 

마지막 순간에 PM과 기타등등 사람들이

본인한테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고

본인이 프로젝트를 잘 했구나

혹은 꼰대들 마음에 들지 않게 했나보구나

이런 걸 쉽게 확인이 가능한데

 

신입은 솔직히 정신이 없기 때문에

뭐가 뭔지도 모를거고

몇번 프로젝트 돌아보면서 깨닫게 되겠지만

 

미리 알아둬서 나쁠 것 없지 않은가

한번 내용을 알아보자면..

 

1. 철수 몇일 전에 회식 여부

SI는 웃긴게 철수하는 당사자가 회식을 싫어하는데도

철수할 때가 되면 ㅁㅁ씨 이제 철수하니까

회식 한번 해야지 이러고 회식을 하게 되는데

본인이 좋다 싫다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보면 된다

 

SI의 전통적인 문화기 때문에

철수할 때가 되면 PM이 자연스럽게 회식을 주선하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철수 전날에 회식을 하게 된다

(철수날에는 짐 챙겨서 나가야하니)

 

회식 내용은 당연하게도 그동안 고생 많았어

휴가 때는 뭐 할거고 다음 프로젝트는 어디가고

이런 말이나 하다가 다음 날 철수하게 되는데

 

PM이 뭔가 띄꺼웠으면 회식 얘기도 없고

그냥 맨입으로 나가는거다

 

본인이 회식을 싫어해서 배려해줬나?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PM이 본인 배려해서 회식 빼준 적이 있었던가

일 없으면 가지? 이런 식으로 반강제로 끌고가지 않았던가

 

근데 뜬금없이 회식도 없이 철수?

이러면 당연히 뭔가 굉장히 띄꺼웠기에

의도적으로 해주지 않는거다

 

웬만큼 졸렬한 PM이 아닌 이상에야 회식은 해주는데

이거 안해주면 뭔가 엄청나게 맘에 안들었다고 보면 된다

 

2. 철수할 때 어디까지 나와주나 

이것도 1번과 비슷한 방법인데

철수할 때 같이 프로젝트 한 사람들이

본인을 어디까지 따라나오나로 평점을 판단할 수 있는데

 

철수할 시간이 되면 자리에서 일어난 뒤

그동안 수고 많았어!!

이러고 도로 앉아버린다면

본인 평점 망했다고 보면 된다

 

이건 보면 볼수록

정말 너무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니 몇달을 같이 개고생 했는데

그냥 잠깐 일어났다가 다시 앉는건 뭐냐

갑자기 다리가 잘려서 일어나지를 못하는 건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행동이지만

이러고 자빠졌으면 평점이 최저점이라고 보면 된다

 

진짜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프로젝트 돌다 보면 이런 사람 빈번하다..

진짜 뭐하자는 건지 이거 한번 당해보면

같이 일한 시간이 있는데 인간 맞나 싶을거다

 

다음으로는 평범하게 했을 경우인데

철수할 때가 되면 고생 많았어!!

이러고 건물 입구 혹은

엘레베이터 앞까지 배웅해주는 경우인데

 

대부분의 프로젝트에서 철수 시

입구 엔딩을 맞게 되는데

이게 가장 평범한 엔딩이라고 보면 된다

 

마지막으로 최고 평점인 로마 개선문급 철수인데

철수할 때가 되면 다 같이 일어나서

건물 밖으로 나간 뒤 담배를 핀다

 

이게 개선문..? 이런 생각이 들겠지만

SI에서 철수 시에는

이게 최대한의 예우라고 보면 된다

 

뭔가 띄꺼운 점이 있었으면

담배를 피고 싶어도 따라 나오지 않고

철수한 다음 시간이 좀 지나서야 담배를 피러 가지만

 

로마 개선문급 예우를 받으면

담배 생각이 없었음에도 다같이 나가 담배를 피고

고생 많았어 조심히 들어가 이런 군중의 환호성을 받으면서

로마 장군처럼 철수를 하게 된다

 

아니 로마 장군이 무슨 이것밖에 안되나

이런 생각이 들겠지만 원래 SI가 다 이렇다

 

3. 철수 전 놀아도 얼마나 건드리지 않는지

철수가 얼마 남은 경우에는(1~2주 정도)

거의 일을 하지 않는 편인데

마지막에도 일을 하다가 보면

철수하기 직전까지 일을 시키게 되고

 

나중에 이미 철수했는데도

전화와서 이게 뭔지 물어보기 때문이다

 

개발자 본인을 위해서라도 철수 전에는

일에서 손을 떼고 놀기 시작하는 것을 권장하는데

 

SI 철수 시 일을 열심히 하면 안되는 이유

SI에서 철수 일자가 잡히고 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철수를 준비하게 될텐데 여기서 프로젝트가 꼬이고 꼬여 철수 날짜가 연장되지 않는 이상에야 단계적으로 업무에서 손을 떼는 것이 좋다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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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하면서 평점이 괜찮았을 경우에는

앉아서 폰만 만지던가 혹은 카페로 도망가서

커피 마시면서 농땡이를 피워도

딱히 터치를 잘 안한다

 

이미 철수할 인력이고 그동안 고생한게 있는데..

이러면서 사정을 봐주기 때문이다

 

반면 인수인계 문서는 다 썼냐

(이미 인수인계 다 했는데도 이러고 자빠졌음)

이제 철수한다고 막나가냐

혹은 완전히 투명인간 취급하는 경우도 있는데 

 

결국 끝까지 일 시킬라고 하거나

혹은 말하는데 싸가지가 엉망인 경우에는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건데

 

마지막에 그래도 잘 해줘야

뭐라도 하나 더 해주고 싶은데

 

이러고 자빠졌으면 진짜 아무것도 해주기 싫어서

엿이나 먹으라고 인수인계 일부러 누락하고

진짜 노는게 뭔지 보여주게 되는데

 

핵심은 마지막에 대접이 어떤지에 따라서

본인의 평점을 예측 가능하다는 거다


위 기준이 전부는 아니지만

가장 큰 기준은 위 3개로 판단하면 된다고 보는데

 

이게 평점이 좋건 나쁘건 SI에서는 크게 상관이 없다

어차피 평점 개같이 받건, 로마 개선문급 받건

노예나 장군이나 월급 오르는건 똑같고

 

어차피 파견 다른데로 가면

생판 모르는 사람이랑 또 몇달을 하게 되는데

평점 그게 대체 뭐가 중요한가

 

하지만 군대에서 사람들이 푼돈 받으면서도

에이스 소리 들을라고 노력에 노력을 하는건

기본적으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인데

 

인정 받으면 물론 기분 좋고

푸대접 받으면 기분 개같지만

그거에 너무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보면 된다

 

마지막으로 개선문급 철수부터

개같은 철수 내용 예제를 이 글에 써놓을까 했는데

분량이 너무 길어져서 아래 링크로 옮겨놨는데

전체 예시는 아래 글을 참조해주면 된다

 

SI 철수 경험담 모음

철수 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상세 내용은 아" data-og-host="flatsun.tistory.com" data-og-source-url="https://flatsun.tistory.com/1509" data-og-url="https://flatsun.tistory.com/1509".." data-og-h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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