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에 취직해서 일을 하다가 보면
부장들은 알콜 중독 수준일 정도로
술을 자주 마시는데
나는 마실 생각이 없다고 한들
강제로 끌고 가서 멕이기 때문에
싫어도 술을 먹게 되는데
신기하게 퇴사할 경우에는
술 그렇게 좋아하는 씹세들이
회식을 하지 않는걸 볼 수 있는데
지옥같은 SI에 취직해서 노예처럼 일을 해 줬건만
퇴사할 때는 본인 빈정 상했다고
회식을 하지 않는 것이다
ㅁㅁ씨 퇴사하는데 회식 한번 해야하는 거 아니에요?
이렇게 대놓고 물어봐도
어.. 내가 일이 있어서.. 너 할라면 같이 해
이 지랄을 하고 있으니
참 웃기는 새끼들이 아닐 수 없는데
옆에서 퇴사하는 사람들이
저런 수모를 겪는 걸 보다보면
이 회사는 진짜 인간 쓰레기들밖에 없구나
이런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아니 아무리 퇴사하고
막판에 일 대충한다고 한들
지금까지 같이 고생한게 있는데
퇴사한다고 이렇게 쓰레기같이 나오나?
반면 퇴사하는데 회식을 하자고 하는 경우에는
PM에 해당하는 사람이
본인을 좋게 보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나는 회식 안좋아하는데
회식으로 축하를 해? 정신 나갔나?
이런 생각이 들겠지만
본인 딴에는 축하해 준다고 회식을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종류의 회식은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데 가서
어디 취직할건지 물어보고 나가서도 뭐 연락해라
이런 덕담이나 주고받고
법카 신나게 긁으면서 돈 흥청망청 쓰다가
2차 3차 가서 지랄하지 않고
딱 적당히 먹고 집으로 보내주는데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본인 방식으로 최대의 예우를 해준 거라고 보면 된다
오히려 마지막 순간에
그렇게 좋아하던 회식을 안하면
그게 오히려 더 이상한거라고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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