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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자체서비스 개발자일지

스타트업 개발자 취직 시 괜찮은지 어떻게 판단하나?

by flatsun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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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스타트업이 원래 의미가 있긴 하지만

요즘은 혁신적인 분야고 뭐고 상관없이

중소기업인데 설립한지 얼마 안됐으면

스타트업으로 치는 것 같더라

 

이러한 스타트업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취직을 할 경우

아 이거 뭘 보고 취직을 해야되나 싶을텐데

정확한 기준은 될 수 없겠지만

아래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을 추천한다

 

1. 돈

잘나가는 스타트업은 수익 모델이 확실하거나

혹은 투자를 어마어마하게 받아서

돈이 흘러 넘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회사들은 돈이 많기 때문에

개발자 뽑는다고 하면

우리 회사 최소 얼마 준다고

대문짝만하게 써놓고

 

경력직이면 최소 N% 이상 올려줍니다!!

이런 식으로 돈자랑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대로 돈 얘기가 없고

공허한 희망만을 얘기한다면?

뭐 쥐뿔도 없다는 얘기다..

 

이게 스타트업이 잘 되면

주식도 나눠주고 한다지만

지금도 돈이 안되는데

스타트업이 성공할지도 알 수 없고

 

이 글을 읽고 있으면

주니어 개발자가 대부분일건데

사장님이 나눠줘봤자 얼마나 나눠주겠나

 

2. 건물

스타트업이 강남에 오피스 화려하게 차려놓고

정원은 기본에 공룡 키우는 경우도 많다지만

그건 돈이 많은 회사 한정이고

 

구디/가디 입주할 돈도 없어서

허름한 사무실에서 일하거나

혹은 정부에서 스타트업 하라고

만들어놓은 건물들이 있는데

 

이런데 입주해서 사업할 정도면

돈이 얼마나 없어서 그런데 들어가는 거겠나

 

스타트업에서 엑시트 할때까지

근면하게 일하겠다

이런 사람들은 거의 없을거라고 보는데

 

알다시피 투자 못받고

허름한 건물에서 일하는 스타트업이

성공하기가 얼마나 어렵겠는가

나는 이런 쪽은 거의 가망이 없다고 본다

 

3. 장비

괜찮은 회사들은 맥북은 기본에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 및 각종 장비도

최고급으로 챙겨주는데

 

허름한 회사들은 면접보러 가보면

맥 로고는 다 어디가고

친숙한 HP / 삼성 / 한성

구닥다리 노트북만 쓰는 것이 보이는데

 

면접볼때 노트북 들고오면

당연히 맥북이나 LG 그램을 들고 와야지

저런 구닥다리만 줄줄이 들고오면

그냥 힘이 쭉 빠진다

 

아 진짜 돈 없는 회사인가 보구나..

개발자에 기본적인 투자도 안하는 회사에

대체 뭘 바라겠는가..

 

4. 개발자는 얼마나 되는지

스타트업 이라고 해도 좋은 곳은

개발자도 엄청 많아서

백엔드/프론트/데브옵스(인프라)

이런 식으로 다 분할이 되어 있어서

 

정확히 요건에 적힌 일만 할 확률이 높지만

 

좋지 않은 곳은 개발자 수도 적은데

이러면 당연히 전원 풀스택 가는거고

인프라는 알아서 최선을 다해 하는거다

 

혼자서 많은 걸 할 수록

많은 걸 배울 확률이 높지만

문제는 아무거나 다 하다보면

 

이것저것 하기는 하는데

딱히 잘하는 건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건 사람마다 다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을거고

 

괜찮은 사람한테 배우면

풀스택 개발자에 한걸음 더 가까워 지겠지만

비정한 현실은 이런 회사에

좋은 개발자가 존재할 확률이 높지 않다는거..

 


본문에 성장이나 기술 관련해서는 아무 얘기가 없어서

이것도 중요한게 아닌가 싶겠지만

 

알다시피 구직 요강 잠깐 읽어보고

면접 가서 보는걸로는 그런 걸 파악하기가 힘들다

 

주니어 개발자에게는

본인이 성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채용 사이트에서 설명 잠깐 읽어보고

면접 잠깐 본다고 해서 그걸 어떻게 파악을 하겠나

 

그리고 기술 스택은 다행히 전반적으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공통적인 부분이 많은 만큼

 

특정 분야가 아니라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결국은 돈과 건물 장비와

개발자 수만 보면 충분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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