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개발을 하다가 되던게 안되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이유를 찾게 되는데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 때문에
내가 코드를 잘못 짜서 에러가 발생했다가 아닌
누가 코드를 개같이 커밋해서 되던게 안되네..
이런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게 된다
특히 신입 개발자나 저연차 개발자가
같은 소스를 만지고 있었다면
아 또 되던거 안되게 해놨네...
이런 생각이 뇌를 지배하는데
근데 그렇다고 해서
코드 이거 되던게 왜 안돼?
누구 잘못이야? 빠따치기 전에 나와라?
이러고 심문 시작하다가
막상 코드 확인해보면 내 잘못인 경우도 많은데
남 잘못인줄 알았다가 내 잘못이면
정말 쪽팔리기 때문에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서라도
뭔가 안된다 싶으면 원인을 파악한 후
내 잘못이 아닌게 확실한 경우에만
빠따를 들고와야 한다
먼저 에러가 나기 시작하면
History를 확인한 후
특정 시점으로 소스를 돌려본 뒤
작동되는 시점과 작동되지 않는 시점이 있을텐데
예전 소스로 서버 돌리기 > 되면 다음 버전으로..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
쉽게 안되는 버전을 확인할 수 있는데
여기서 안되는 부분의 소스의
commit 내역을 확인해보면
특정 commit 시점 이후로 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누가 어디서부터 잘못했는지 바로 파악이 가능하다
여기서 내가 잘못한 것이라면
조용히 침묵한 뒤 에러를 고치면 되고
남 잘못이 확실하면 빠따를 들고온 뒤에
ㅁㅁ씨 혹시 여기쪽 소스 고쳤어요?
이러면 ㅁㅁ씨가 확인해보고 에러를 고치거나
혹은 전 아닌거 같은데요.. 이러면서
위기를 모면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이미 증거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원래는 되던 코드인데 ㅁㅁ씨가 ㅇㅇ를 추가한 뒤로
안되는 것 같네요.. 하면서 죄를 밝혀준 뒤
형틀로 데려가 빠따를 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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