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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자체서비스 개발자일지

개발자 면접 시 손코딩 테스트란?

by flatsun 2022.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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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자체서비스 면접 시

간간히 손코딩을 하라고 하는 경우가 있던데

지금 떠올려보면 이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먼저 손코딩이란 

보드마카 하나 주고 보드에

특정 알고리즘을 구현해보라고

하는 내용이 대부분인데

(혹은 구현해야 할 내용을 알려주고

그거를 쓰게 하는 식의..)

 

문제의 난이도보다는

여러명이서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쓸라니까 생각도 잘 안나고

손으로 쓰면 자동완성도 지원 안되고

실제 로직이 맞는건지 아닌건지

검증도 안되기 때문에

어버버 이러다가 제대로 설명도 못하고

대량실점으로 이어지는데

 

내 경험상으로는

실제 내가 적은 코드의 완성도보다는

왜 그렇게 했는지

논리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던데

 

코드를 100% 정확하게 짜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굴러가는 로직만 잘 설명해주면 되기 때문에

실제 이게 돌아가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큰 신경을 쓸 필요가 없어 보인다

 

애초에 손으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놓치는 부분이 엄청나게 많은데

 

쓴 걸 가지고 면접관에게 설명을 할 때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하면 되는거지

 

실제로 그 코드를 넣어서 에러가 나건 말건

이런 걸 보는게 아니더라

 

나도 면접 중에 보면

말로는 굴러가는 걸 어떻게든 설명을 하는데

머리가 핑핑 돌기 때문에

손으로 쓴 코드는

말보다 많이 못한 경우가 많았는데

 

다행히 손으로 쓴게 개판이라고 해도

논리만 쭉 듣고 얘기를 나누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이거 안돌아갈 텐데요...

이러는 경우는 한번도 없었다

 

그나마 내가 할 줄 아는 알고리즘을 물어보면

코드는 개발쇠발로 짜도 말로만 잘 설명해서

퉁치면 되긴 하는데

 

나도 잘 모르는데 그걸 코드로 짜라고 하면

진짜 모르는데 이걸 어떻게 쓰라는 건지

펜 들고 있자니 떠오르는 것도 없고

3명이서 뒤통수만 쳐다보는데

아 이런 젠장...

 

시간이 급한데 뒤에서 뚫어져라 쳐다보기 때문에

알고 있던 내용도 빠르게 기억에서 사라지는데

이게 면접 중에서는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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