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개발자(SI/SM) 경력쌓고 한 번에 네카라쿠배 이직 가능한가?

웹개발자(SI/SM)들이 경력을 쌓고 나면

그래도 3년인데 네카라쿠배 가볼만 하지 않나?

이런 근거없는 환상을 가지고 이력서 넣었다가

 

서류부터 갈리거나

혹은 코테에서 갈리거나 하는 등

시작부터 갈리기 시작하면서

현실을 깨닫게 되는데

이걸 전문용어로 광탈치료라고 한다

 

경력을 쌓았으니

어디든지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어디든지 갈 수는 없다는 걸

깨닫게 되는 현상인데

 

분명 누군가는 SI에서 단번에

네카라쿠배 개발자가 되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뛰는 건

좀 어렵기 때문에

약간 눈을 낮출 필요가 있는데

 

SI에서 괜찮은 스타트업으로만 넘어가도

연봉도 훨씬 높아지고 

복지가 훨씬 좋아지는 걸 체감할 수 있는데

 

SI는 프로젝트 투입하면

몇 달 동안 휴가도 못 쓰고

강제 야근으로 빌빌대는데

(그렇다고 월급이 높은 것도 아님)

 

워라밸이 좀 보장되는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면

업무량은 훨씬 줄어들면서

원할 때 휴가도 가능하고

배우는 것도 웹개발 업체보다는 훨씬 나은데

 

이러면 필요한 공부를 하면서

면접 날짜에 자연스럽게 휴가 쓰고

면접 보고 점프하는 식으로

SI 시절보다는 훨씬 이직 난이도가 내려간다

 

그리고 어느 쪽으로 이직한들

웹개발 업체 보다는

좋은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네카라쿠배에 이력서 넣고 광탈치료 당하면

눈을 좀 낮춰서 괜찮은 스타트업으로

이직한 뒤 거기서 다시 경력쌓고 한번 더

점프를 하는 쪽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