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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웹개발(SI) 일지

웹개발자(SI/SM)의 뒤쳐진 기술 스택을 어떻게 극복하나

by flatsun 202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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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개발자들은

SI/SM 둘 중에 뭘 하건

기술 스택이 엄청나게 낙후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일단 예전에 구축한 시스템에

쓰는 것도 직원들 밖에 없고

B2B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굳이 신기술을 도입할 필요도 없고

일단 돌아만 가면 되기 때문에

기술 스택이 낙후된 상태로 계속 가게 되는 것이다

 

스프링 레거시는 기본에

근본없는 국산 DB

저렴한 국산 프론트 프레임워크

Git 대신 SVN으로

비참하게 기술 스택을 마무리하게 되는데

뭐 구구절절 말해봤자 별 의미도 없고

 

결론은 어느 프로젝트를 가건

DB에 프론트만 좀 다른 정도지

기술 스택 자체가 다 구식이기 때문에

 

나중에 웹개발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로 이직하려고 하면

기술이 너무 낡아서

 

DB를 제외하면

(국산 DB는 ~를 베껴서 만들었기 때문에)

요즘 스타트업이나 괜찮은 회사에서

요구하는 스펙을

거의 다 맞출 수 없는 상황이 오게 되는데

 

웹개발 업계에서 오래 일하면 일할수록

이 기술의 간격이 계속 벌어지기 때문에

 

경력을 5년 이상 쌓고 나면

어디 가려고 해도 동종업계가 아니면

갈 수가 없는 수준이 된다

 

따라서 웹개발 업계를 떠나

괜찮은 회사로 가려면

요즘 괜찮은 곳에서 요구하는

기술 스택을 퇴근하고 집에서 공부를 해줘야 하는데

 

기술을 통달하라는게 아니라

개념만 잡고 사용할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생판 모르는 기술로만 개발하는 웹개발자라면

새로운 기술 스택을 배우는 것 자체는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쓰다 보면 또 면접에서 요구하는 정도는

금방 터득하기 때문이다

 

다만 안하던 공부를 집에서 하기는 쉽지 않고

신기술은 어디 물어볼 곳도 없고

중간에 막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나는 이 길이 아닌가보다

하고 주저앉는 경우도 많은데

 

웹개발자로 취직하고 난 뒤에는

장기간에 걸쳐서 필요한

기술 스택을 미리미리 쌓아 놔야

 

내일채움공제도 받고

경력도 쌓여 기회가 왔을 때

빠르게 탈출이 가능하다

 

많은 사람들이 2-3년 동안

공부도 안하고 뭐하다가

퇴사하기 직전에야 아 이거 했어야 하는데..

 

이러고 퇴사하고 난 뒤에도

공부 안하면서 시간만 보내다가

결국 웹개발 업계로 재진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간격은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 벌어지고

몇년 단위가 지나면 지날수록

좋은 직장으로 점프하기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

공부는 퇴사하기 직전이 아니라

퇴사하기 한참 전부터 하기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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