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퇴사한 뒤
전 회사 동기들끼리 한번 모여서
저녁이나 같이 먹을 일이 생겼는데
얘기를 하다가 보니
좋은 곳으로 이직하려면
늦어도 3년차에
무조건 퇴사하고 이직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
일단 같이 일을 한 적이 거의 없으니
실력이 나랑 비슷하긴 하겠지?
이런 생각을 했는데
대체 3년동안 뭘 했는지
진짜 아는게 하나도 없는데
이직해야지 이러고 말만 하고
공부도 안하는 걸 보면
능력이 부족하거나
개선할 의지도 없는 사람들은
회사에 30년 장기근속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이라고 본다
어차피 월급은 계속 나와서
굶어죽지는 않을 것 아닌가
일단 이직을 하려면
동종업계 가서 몇년 더 쌓고 프리를 뛴다거나
아니면 SI 중견/대기업을 가거나
요즘 쓰는 기술 공부해서 스타트업을 간다거나
어느 분야로 가겠다
이런 건 있어야 할 거 같은데
막연하게 이직한다 이러고
그래서 어디가게? 물어보면 글쎄..
이러고 있고
요즘 뭐 공부하는 거 있나?
이러면 글쎄..
너는 그냥 여기 평생 있어야겠다
3년을 쌓아놓고도 그러고 있는데
30년을 한들 공부를 하겠냐
회사 욕은 죽어라 하면서
회사 나갈 준비는
전혀 안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 사람은 대체 뭘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직하기 가장 좋은 시기인
3년차에 저러고 있는 걸 보면
5년차 넘어가기 시작하면
회사에서도 바라는게 엄청나게 많아지는데
저러고 있으면 대체 어딜 가겠나
전 회사에서
저런 답답한 유형의 사람들이 꽤 있는데
회사 욕을 그렇게 하면서
왜 회사를 나갈 준비는 전혀 하지 않는 건지
몇달에 걸쳐서 죽어라 공부하기 힘드니까
년 단위에 걸쳐서 탈출 준비를 하고
년차가 쌓이면 바로 나가서 이직을 해야 하는건데
아무 준비도 안하고 막연히 되겠지
이러면 당연히 되지 않는다
이거 내가 면전에서 싸우자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래요 뭐 이직 천천히 준비하는 것도 좋죠
이렇게 말을 하긴 하는데
이직 생각하고 있으면
진지하게 생각을 한번 해봐야 한다
어디를 갈꺼고 뭘 준비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냥 시간만 흘러가고
좋은 회사로 들어갈 허들은 높아져만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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