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자마자 내일채움공제 한다고 해서
딱히 손해보는게 없으니 무조건 득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기 마련인데
물론 버티기만 하면
돈을 꽤 쥐어주니 나쁠 건 없지만
문제는 해가 지날수록 공제액이 낮아지고 있는데다
악용하는 사장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거 가입해놓고 버티기가 쉽지가 않다는게 문제다
일단 내일채움공제가
2년 만기 시 1200이라고 하면
1년 10개월 채우고 해지하면
900~1100 이 정도는 줘야할 것 같지만
내가 낸 돈에 지원금 쬐끔 얹어주는 수준으로
금액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만기까지 버티지 못하면
내가 납입한 돈 돈 도로 돌려받는 것과
다를 것이 없는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도 2년 버티면 돈이 꽤 괜찮긴 하지만
문제는 위에도 말한 것처럼
사장들이 이걸 악용한다는 건데
웹개발자로 일하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2~3년 채우고 내일채움공제 만기 수령 후
고속으로 퇴사하는 걸 고려해보면
사장들도 굳이 돈 많이 챙겨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매년 급여를 굉장히 낮은 수준으로 인상하다가
2~3년 채우고 퇴사할라고 하면
그제서야 좀 성의를 보이는 식의 인상을 하거나
아니면 그냥 끝까지 개같이 올려주고
나가던가 말던가 이런 케이스가
100%라고 보면 되는데
진짜 어딜 가나 다 이 모양이다
예전에는 그래도 금액이 좀 크니
2-3년 견디고 돈 수령함과 동시에
괜찮은 회사로 이직하라고 권장을 했지만
요새는 금액도 매우 줄어든데다
만기 채울때까지는 퇴사를 못하는 것을
악용하는 사장들이 매우 많아져서
내채공 만기 하나 믿고
월급을 지나치게 낮게 인상해주는
업체들이 수두룩한데
예전에야 금액이 꽤 컸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견뎌라 이런 말을 했지만
지금은 내채공 만기 금액도 많이 낮아졌고
악용하는 사장들이 판치기 때문에
일단 가입해도 손해보는 건 아니니까
(최소한 내가 낸 돈 이상은 받으므로)
가입은 해야겠지만
사장이 월급 인상 개판치고
본인이 충분히 이직할 만한 실력이 된다
이런 자신이 있다면
내채공 연연할 필요 없이
돈 더 올려받고
바로 이직하는 쪽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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