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개발자(SI/SM) 어느 프로젝트로 가는게 좋을까?

구디/가디에서 노예처럼 일하는

대부분의 웹개발자들은

프로젝트를 선택할 권한이 없고

사장님이 가라고 하는 대로

가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그래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프로젝트를 잘 골라서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을 권장하는데

 

좋은 프로젝트만 골라가야

나중에 이직할 때 훨씬 이점이 많기 때문이다

근데 어딜 가야 하는 거냐면..

 

1. 최신 기술 사용하는 프로젝트

대부분의 SI/SM 프로젝트는

대단히 낙후된 기술 스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라클이나 쓰면 다행이긴 한데

요즘은 Tibero같은 근본없는 DB는 기본에

 

스프링은 당연히 부트가 아니라 레거시고

프론트도 그냥 HTML에 Javascript나 쓰지

투비소프트(마이플랫폼, 넥사크로)

인스웨이브(웹스퀘어)

저런거 쓰는 건 좀..

 

회사 욕할라는게 아니라

제품 국산이고 애국은 좋은거고

초보자도 만들기 쉽고 뭐 그런 장점이 있긴 한데..

 

자체서비스 회사는 대부분

저런 걸 쓰지 않기 때문에

이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거다

 

지금이 몇년인데

Git 안쓰고 SVN 쓰고

JPA 안쓰고 MyBatis 쓰고

뭐 얘기하자면 끝도 없는데

 

가급적이면 이미 낙후된 기술 스택 쌓아봤자

낙후된 회사밖에 가지 못하니

최대한 최신 기술 쓰는 프로젝트를 가라는 거다

 

2. 차세대 프로젝트

SI 차세대 고도화 통합시스템 구축 차이 및 업무강도 비교

차세대가 기존 쓰던거 다 갈아엎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바꾸는 프로젝트인데

 

여러 프로젝트 종류의 프로젝트 중

힘든 경우가 많고

야근해도 아무 보상이 없는 웹개발업계를 생각해보면

뭐하러 가나 이런 느낌이 들겠지만

 

낙후된 프로젝트를

최신 기술 스택으로 갈아엎으면서

배우는 게 많기 때문에

이런 쪽을 가는 걸 권장한다

 

힘들고 자시고를 떠나

배우는게 많아 이직할 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함정을 하나 조심해야 하는데

엄청나게 낙후된 기술을

매우 낙후된 기술로 바꾸거나

혹은 싼 기술로 때우는 프로젝트도 많은데

 

이러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남는 것도 없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다면

이런 것도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3. 커머스 회사 프로젝트

커머스가 뭐 별게 아니라

돈 주고 뭐 사고 파는 걸 말하는데

이런데서 대체 왜 하청을 쓸까 싶지만

돈이 되서 그런가 하청 쓰는 경우도 많더라

 

경영적인 건 나도 모르니 넘어가고

 

SI/SM에서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B2B라고 보면 되는데

트래픽도 적고 기술 낙후되고

일단 돌아가기만 하면 OK기 때문에

큰 발전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근데 이런 회사는

기술 스택이 최신인 경우가 많고

그냥 돌아가기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

효율적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개발에 각종 절차를 넣어놔서

개인 발전에 좋은 경우가 많고

 

마지막으로 여기서 경력을 좀 쌓으면

SI/SM 회사에서 일한 불명예가 있어도

 

나중에 이직할 때

어쨌든 커머스는 커머스기 때문에

원티드에 있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커머스 업체인걸 생각해보면

평범한 SI/SM 프로젝트보다

훨씬 더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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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가급적 가라고 권장하는 프로젝트도 있지만

가면 안되는 프로젝트도 있는데

 

1. 유지보수(SM) 프로젝트

유지보수가 항상 나쁜점만 있는 건 아니고

남이 잘 만든 코드 보고 배우고

나중에 내가 만들었다고 세탁하면 되긴 하는데

 

대부분은 SM을 하기 시작하면

안락한 삶에 익숙해져서 공부를 안한다

 

좋은 조건을 만들어주면

빨리 공부해서 회사 탈주해야 하는데

 

물이 시원하니까 살만하다고

그냥 흥청망청 놀기만 하는데

이러면 나중에 물이 끓기 시작할 때

뛰쳐나갈 힘이 없어서 나가지 못하게 된다

 

나는 아니겠지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이 그렇기 때문에

좀 고생을 하더라도 SM은 가지 않는걸 권장한다

 

2. 본사에서 하는 가치없는 프로젝트

본사에서 홈페이지를 개발한다거나

정부용 뭘 만든다거나

혹은 원격으로 짜잘한 회사 여러개

SM을 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하청 받은지 오래된 경우가 많음)

 

대부분 누가 제대로 끌어주는 것도 없으니

그냥 돌아가기만 하면 OK고

일정도 줄어들었다 늘어났다

엎어졌다 일어났다 개판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만들기만 하면 OK

이후에는 딱히 하는 것도 없고

기술도 낙후되었기 때문에

이런거 오래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과 격차가 엄청나게 벌어져서

물경력이 되고 쳐주지도 않기 때문에

이직하기 엄청나게 난감해진다

진짜 이런 일은 받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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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를 나누긴 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택지가 없을거고

사장이 가라고 하면 가야하지만

 

어느 프로젝트를 들어가냐 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프로젝트보다

후진 프로젝트가 훨씬 많기 때문에

 

퇴근해서 이직을 위한 공부를

게을리 하면 안된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