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개발자가 경력 3년을 채워가는 시점에서
이런 쓰레기같은 회사에
남아있을 이유가 단 하나도 없기 때문에
2-3년을 채우고 만기가 끝나는 순간
퇴사 러시가 시작되는 것을
대부분의 웹개발 회사에서 목격할 수 있는데
직원 한두명이 나가면
키워준 은혜도 모르고 이런 배은망덕한 놈!
이러면서 퇴사자 욕하는데
(최저 주고 고용해서 6-7천에 넘기는 건 말이 되나 봄)
퇴사자가 쏟아지기 시작하면
단기간에 대체 인력을 구하기 어렵고
인력이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사람 팔아서 이윤 착취하는
사장님의 수익 구조에도 타격이 오기 때문에
(프리랜서나 하청은 이득이 적음)
사장님도 악어의 눈물을 사용해 가면서
직원의 급여라던가
복지를 올려주는 타이밍이 나오는데
아마 직원들이 특정 년도에 입사했다가
2-3년 경력 쌓고 퇴사 러시 시작할 때
악어의 눈물을 받아 먹을 수 있다
근데 뭐 대단한 건 아니고
급여 푼돈 올려주다가
조금 더 올려주는 정도에
있으면 좋지만 큰 도움은 안되는 싸구려 복지?
진짜 뭐 대단한 수준은 아니라고 보면 된다
어쨌든 그래도 뭔가 더 주긴 한 것이기 때문에
어 이거 몇년 더 버티면
이직하느니 이쪽이 더 괜찮겠는데?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퇴사자가 없었으면 사장이 이런거 해줬겠는가
퇴사자 왕창 나오니까 시간 벌어보려고
돈 쬐끔 더 챙겨준거지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푼돈에 만족하고 눌러앉을 것이 아니라
저걸 추진력으로 퇴사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이 타이밍에 이직을 하지 못하고
경력 5년이 넘어가면
괜찮은 기업은 바라는게 너무 많아져서
본인의 스펙으로는 비빌 수도 없게 되고
3년을 이직 준비 안한 사람이
5년을 준다고 이직 준비를 하겠는가
이쯤 되면 아 얘는 퇴사 하고 싶어도 못한다
이런 걸 사장이 눈치까기 때문에
연봉도 비참해지기 시작하는데
결국 그런 후진 회사에서
평생을 보내는 운명을 피하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한테는
퇴사하라고 노래를 부르고 다니면서
퇴사자가 쏟아지기 시작할 때
사장님이 뭐 한푼 더 쥐어주면
그때 바로 퇴사하는 게 최고의 타이밍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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