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개발 학원에서 진도 뒤쳐지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코딩 학원 다니면 생초보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전공으로 배우거나 혹은 좀 공부를 한 애들이 와서

진도 천천히 나가도 모자를 판에

허구한날 진도 느리다고 징징대서

가뜩이나 빠른 진도 빨리 빼느라 배우기도 힘들고 

 

뭐 좀 아는거 같긴 하지만

그렇게 잘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학원 뭐하러 등록해서 훼방이나 놓는 걸 보니

전원 참수해서 목을 화장실로 쓰고 싶다

이런 내용의 댓글을 봤는데

 

많은 학원에서 적용되는 얘기고

가뜩이나 빠르게 나가서 힘든 진도

걔들이 진도 너무 느려요 .. 이러면서

강사 들들 볶기 시작하면

 

객체화가 뭔지도 모르고 메소드가 뭔지도 모르는데

진도는 순식간에 쭉쭉 진행되므로

한두달만 지나도

진도를 이해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러다가 어영부영 프로젝트 만들고

수료를 해 버리면

듣긴 들었는데 남는 게 없는

그런 상태가 되어 버리는데

 

나는 아니겠지.. 싶겠지만

이런 경우가 상당히 많다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많은 국비지원에서 강사 역량이 낮은데

(내가 해도 그거보단 잘할듯)

진도까지 빠르게 나가버리면

듣기는 듣는데 이해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이러면 기껏 국비 들었는데

어떻게 취직을 한단 말인가

 

가장 좋은 방법은 초보들은 초보끼리 길게 하고

좀 해본 애들은 해본 애들끼리 짧게 하는게

최고의 방법이겠지만

 

세금이나 뜯어먹는 국비지원 학원에서 뭘 바라겠는가

수료하면 남남인데 바로 초고속 진도빼고

취직은 본인의 역량에 달려 있습니다..

이러면서 오리발 내밀기 가는거다

 

이런 상황을 피하기 힘들기 때문에

웹개발 학원에서는 본인이 뒤쳐지기 시작하면

최대한 본인이 필요한 공부를 찾아서 해야 하고

 

SI/SM 같은 웹개발 업계에 취직한다면

바라는 것이 정말 없는 수준인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물론 급여와 복지도 그에 비례함)

 

DB는 CRUD만 할줄 알면 됐고

자바에서는 객체화는 대체 뭔지, 메소드는 뭔지

배열은 뭔지 List는 뭔지 등등

기초 개념만 잡는데 집중해야 한다

 

스프링 이런거는 감도 안올텐데

자바 개념도 잡지 못한 상태에서

스프링 할라 그러면 답이 없으니

 

DB는 CRUD에 Function, Procedure 개념만 잡고

나머지 시간을 자바 개념에 올인하면

강사가 쓰레기고 진도도 쓰레기라도

취직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