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독후감 포상의 비밀

군대 포상휴가 종류 총정리

위 글에서 이어지는 글인데

군대에서는 매달 / 분기별로 독후감을 써서 내면

심사를 해서 1~2명씩 포상을 준다

 

독후감을 2년동안 매달 쓰면 한번은 받지 않을까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안타깝게도 노벨 문학상 수상한 사람이 와서 독후감 써도

포상을 못받는다

 

애초에 포상을 줄 사람을 정해놓고 주는 포상이기 때문이다

 

보면 독후감을 쭉 내면

각 중대별 중대장, 행정보급관, 작전과장이 검토하고

최종적으로 대대장이 심사한 후에 포상을 주는 형태인데

 

보면 그럴싸해 보이지만

현실은 작전과장이 이번에는 ㅇㅇ 줍시다 이러면

작전과 계원 ㅇㅇ 받는거고

2중대장이 우리 중대 ㅁㅁ 줍시다

그럼 ㅁㅁ가 받는다

 

터무니없는 얘기 같지만 이게 현실이다

대대에서는 아무 휴가나 창조해서 뿌리는 것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포상을 주려는 경우에는 독후감 포상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본부중대에서 정보병, 작전병들이

글도 존나 허접하게 쓰면서

독후감 포상 꼭 받아가는 이유가 바로 이거다

 

애초에 당선자를 정해놓고 포상을 주는거니까..

 

따라서 독후감 참여자가 아무리 저조해도 의미가 없다

받을 사람은 이미 정해져 있고

2년동안 매달 독후감을 쓴다고 해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차라리 독후감을 쓰면서 중대장, 행정보급관에게

강하게 어필하면 받을 확률이 생기는데

그런 식으로 공략하는 것 말고는 애초에 조작된 포상이기 때문에

시도도 하지 않는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