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글에서 이어지는 글인데
먼저 특급전사를 따게 되면
진급이 한달 빨라지고(일병때 땄다고 병장 2달 조기진급 아님)
4박 5일의 휴가를 받게 되는데
휴가가 매우 달콤하기 때문에 특급전사는 따는 것이 좋다
하지만 특급전사 기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만만치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위 내용을 보면 온갖 항목을 체크하는데
실상은 기초체력 외에는 체크를 하지 않기 때문에
기초체력만 달성하면 되지만
문제는 기초체력 난이도가 너무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군대가 거짓으로 가득 찬 곳인만큼
특급전사도 거짓으로 하는 방법이 있으니
먼저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는
미리 앞뒤 사람과 몇개 해주기로 얘기를 하거나
타 중대라도 몇개 해달라고 제안을 하면
본인이 바로 혜택을 볼 것을 알기에 제안을 거절하지 않는다
그렇게 1..3..6..9..15..20..~ 74~!
이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사기를 치는 것이다
모두가 사기를 치기 때문에
사이 안좋은 선임이 있지 않은 이상에야
누가 이새끼 사기쳤어요 이러고 폭로할 염려도 없고
간부들도 관리해야 하는 사람이 많은 데다가
사기가 판친다는 것을 알기에 사기치는 것을 보고도
너무 1...74와 같이 너무 노골적이지 않으면 그냥 넘어간다
다음으로는 달리기인데
3km를 12분 30초 안에 뛰기는 좀 어렵다
그리고 담배를 피면 몸이 나약해서
몇바퀴 뛰다가 탈진으로 죽는다
근데 여기서 꿀팁이 있으니
초반에 존나 빠르게 뛰다가
한바퀴를 덜 뛰고
진짜 빨리 뛴 애들이랑 같이 들어와서
해냈어~! 이러고 사기를 치는 것이다
대부분은 남이 뛰는 것에 관심이 없는데다가
초반에 빠르게 뛴 것만 기억해서
오우.. 달리기는 사기가 아니구만.. 이렇게 인식하게 되고
무난하게 체력 체크를 통과하고
휴가를 받고 재빨리 써버린 뒤에
나중에 간부가 특급전사 맞아?
이러면 휴가 후 급격한 자기관리 실패로 인한..
이런 개소리를 하면서 뭉개버리면 된다
이렇게 써 놓고도 난 특급전사가 아닌
전투프로로 끝이 났는데
사격을 18발을 맞춰야 하는데
이게 20번씩 5번을 쏴도
최대 17발까지만 꽂히고 18발이 안되더라
물론 사기치면 되긴 하는데
그건 도저히 쪽팔려서 못하겠더라
체력 측정은 대놓고 사기치면서
사격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다니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여기서 본부중대라면 사기의 개념을 뒤엎는 사기를 칠 수 있는데
특급전사 측정은 대대의 작전병, 정보병이 하기 때문에
작전병이나 정보병이 동기거나 후임이라면
측정 한달전에 좀 PX도 데려가 주고
뇌물로 아이스크림도 먹여주고 그러다가
체력측정 날 끝나고 난 뒤에
옆구리 한번 찌르면서
바꿔줘.. 이러면
실제 측정 시 얼마가 나왔던지에 상관없이
슥슥 긋고 조작하면 되는 만큼 난이도는 훨씬 낮다
특급전사는 한번 따버리면 더 확인을 하지 않기 때문에
후딱 사기쳐서 딴 다음에 휴가쓰고 뭉개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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