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너 요즘 선임들 사이에서 얘기 많이 나온다는 말은?

이등병 시절 선임이 와서

너 요즘 선임들 사이에 안좋은 얘기 많이 돌아

이러고 행동을 고치라고 위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등병 시절에는 어이쿠 이거 큰일인데 고쳐야겠군

이런 생각을 하게 되지만

 

당연하게도 이 얘기는

마음의 편지에 선임을 찌를 시

아무리 익명으로 써도 선임과 연관된 사람이 몇 없기 때문에

금방 잡힌다는 얘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

군대에서 마음의 편지 쓸까? 말까?

군대에서 소속 중대 인원이 많다고 한들

100~120명 선이고

 

그 뭐라한 선임이 모든 중대원한테

이새끼 뭐했답니다 이러고 떠들고 다니지는 않기 때문에

작업 중 사람을 죽였건 수류탄을 탄약고에 던졌건 간에

 

같이 작업하던 사람들은 100명이

여러 곳으로 흩어졌기 때문에 사람을 죽여도 모른다

여기에 대부분 남의 일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업무하는 영역이 다르면

2년을 봐도 평소에 뭐하는지도 모르는데

요즘 중대에서 선임들 사이에 내 얘기가 많이 돈다고?

바로 번역해보면

 

내가 니 ~해서 존나 싫은데 직접 말하기는 좀 그렇다!

이런 내용이다

 

뒤에서 욕을 해도 잘 모르는 중대원과는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 죽인 내역을 공유를 해도

선임과 친한 동기, 혹은 그 위의 선후임

몇명과 했다는 결론이 될 것이다

 

추가로 다른 소대 선임이 갈굴 때

너 요즘 일도 제대로 못한다며 같은 내용이 많은데

실제로 보지도 않고 소문에 의해 주절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경우에는 당연히 그 선임과 친한 사람들을 떠올려보면

누가 개소리를 유포했는지 금방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상당한 위협이 되지만 어느정도 머리가 커지고 나면

지랄ㅋ 이런 생각이 새록새록 올라오게 될 것이다

 

누가 그럽니까? 이러면 말문이 턱 막히거나

지금 말대답 하는거야? 이러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러면 분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터무니없어도 그냥 마음속으로 지랄ㅋ 이러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처절한 복수는 마지막 순간에 하는게 가장 달콤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