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꼬인 군번, 풀린 군번이란?

군대에서 꼬인 군번, 풀린 군번이란 말을 많이 하는데

뜻은 매우 간단하다

 

위에 선임들이 금방 전역하면 풀린 군번,

병장이 되어서도 선임들이 바글바글 하다면 꼬인 군번이다

 

근데 사람들이 언제 왕창 들어올 지 어떻게 아나 싶겠지만

한국 남성의 대부분은 대졸자고

대졸자들은 2학기가 끝나고 난 뒤에

입대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1~5월에 입대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따라서 입대는 12~1월에 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요새는 동기제가 1개월이 아닌 경우도 많기 때문에

군대 동기제 알아보기

12월이 가장 입대하기 좋은 계절이라고 볼 수 있겠다

여기에 12월은 후반기 교육까지 받으면 혹한기 건너뛰고 들어와서

후반기교육 입소부터 수료 후 자대까지 완전 공략 가이드

군생활을 혹한기 1번, 유격 1번으로 넘길 수 있다

 

여기에 앞에는 죄다 동기거나 개월수가 차이가 많이 나고

들어오는 신병들은 모두 선임이기 때문에

1년만 있으면 거의 모든 선임이 증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내 경우에는 상병이 되니까 소대 30~40명 중

3명만 선임이고 나머지는 다 후임이었다

여기에 맞선임 한명을 제외하고는

하루에 한번 보는걸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안하고 탱자탱자 놀아도

아무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풀린군번이라 한다

 

반면 6월부터 11월까지는 신병 수가 폭락하는데

다들 학교를 년단위로 끝내고 입대하기 때문에

해당 기간동안에는 군대 가려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4,5,6,7월에 입대하면

선임들은 바글바글한데 후임은 없는 상황이 자주 생긴다

따라서 병장이나 되어야 좀 편해지는데

 

12월에 입대하면 상병만 달아도

전역자가 속출해서 매월 힘이 강해지는 것이 느껴지는데

6,7월에 입대하면 선임은 항상 바글바글에

후임은 없고 편해질라 하면 바로 제대이기 때문에

 

이만한 꼬인군번이 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