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는 하루종일 일하고
휴가도 못받는 구린 보직이 있는가 하면
몸 쓰는 일도 아니고 업무 강도도 낮은데
휴가까지 챙겨주는 보직도 존재한다
근데 다들 편한 보직을 편하다고 말하면 채찍이라도 맞는지
열심히 쉴드를 치는데
자주 나오는 어휘중 하나가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힘들다'는 말이다
정확히 해석해보자면
존나 편한데 차마 편하다는 말은 못하겠고..
라고 해석해주면 된다
예제를 보자면 아래와 같다
위험한 일은 간부가 다해줘
병사는 딱히 하는것도 없어
뒤에서 불구경이나 하면 되는데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그냥 꿀 빨았으면
정직하게 꿀 빨아서 신나는 보직이다
이렇게 말하면 되지
슥 봐도 편하겠구만
어떻게든 저렇게 쉴드를 치려고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한다
정신적으로 힘들다는 대체적으로 아래와 같이 말하는데
1. 위험해서 정신적으로 힘들다
2. 높은 간부랑 일해서 정신적으로 힘들다인데
애초에 위험한 일은 간부가 다 하기 때문에
병사들은 뒤에서 불구경만 하는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높은 간부랑 일해서 힘들다는것도 웃긴게
기본적으로 소~중령급이 넘어가면
애들 부려본 경험이 많기 때문에
당근과 채찍을 아주 잘 사용한다
열심히 일하면 휴가준다고 살살 꼬시고
휴가 한장으로 2년동안 부려먹는데
풀어주고 조일 타이밍을 잘 알아서
계급이 높은 간부와 일하게 되면
질질 끌려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수하면 징계줌 ㅠ 이렇게 쉴드를 치곤 하는데
말이 되냐..
대놓고 파업하지 않는 이상 징계받을 일도 없고
일반적으로는 간부의 진급을 위해 영혼까지 착취당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계급이 되는 간부들은
열심히 굴러주면 휴가라도 챙겨주는데
하사, 소위랑 일하면 일은 일대로 미친듯이 하는데
포상 외박도 안챙겨줘서 뇌사 직전의 상태에 처하게 된다
여기에 몸쓰는 작업이 많다보니
좀 쉴라고 하다보면 선임들이 눈치줘서
정신적인 고통이 두배다
물론 현역으로 복무 중에는
아 너무너무 편하당~~ 이러면
사방에서 작업으로 끌어가려 하거나 복수의 칼을 갈기 때문에
탱자탱자 놀고 있더라도
아 정신적으로 힘들다 ㅠㅠ 이렇게 쉴드를 쳐야 하지만
전역 후에는 솔직하게 말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데
대체 왜 정신적으로는 힘들다 이러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쉴드를 치고 싶으면 말년에 탱자탱자 놀아야 되는데
중령한테는 말년이라고 도망가는게 안통한다
이런 식으로 쉴드치는게 더 현실감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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