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놓고 보자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래봐야
일과 후 개인정비 시간이나, 주말밖에 없는데
아침에 신나게 구르고 들어와서
다들 생활관에서 핸드폰 만지고
PX 가서 맛있는거 먹고 띵가띵가 노는데
나만 앉아서 공부하는게 정말 쉽지가 않다
대부분은 공부해야지 이러고
이등병때 신병휴가 나가서
공부할거 바리바리 싸오는데
현실은 애들이 죄다 폰만지고
PX에서 뭐 사와서 먹고 놀다보니
자연스럽게 본인도 놀고 먹다가
시간을 흘려보내게 된다
계원이면 일과시간에 공부하는 방법도 있긴 한데
이건 상병장이 되거나
혹은 위에서 배려를 해줘야 가능하다
내 경우에는
계원 숫자에 비해 업무가 간단해서
공부하고 싶으면 해라 이러고
아예 터치를 안했는데
처음 몇일은 책 가져와서 하는 듯 싶다가
다 놀자판되서
자연스럽게 공부를 접더라
다음으로는 이 유혹을 극복하고
공부를 하는 경우인데
공부 하는거 물론 좋긴 한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 안한다는게 문제다
공부하다가 자주 털리는 유형중에 하나가
너 할건 하고 공부하는거야?
이렇게 터는 경우인데
아니 누워서 폰이나 만지고 있어도
뭐라 안하면서
꼭 공부하면 있으면 와서
너 군가는 외웠어? 오늘 암구호 뭐야?
주특기는 다 할줄 아냐?
이러면서 시비털기 시작한다
이렇게 몇번 털리면
공부하기 후달려서 공부를 못하게 될텐데
아니 저런 개병신이 몇이나 있을까 싶지만
군대 가보면 개병신이 생각보다 많아서
별 말도 안되는 걸로 다 시비터는 곳이라
별 방법이 없다
이런 경우에는 개병신을 치워놔야 공부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군대에서 거의 공부가 불가능하니
군대에서 폰이나 만지고 PX에서 과자나 먹다
전역하면 남는게 대체 뭔가?
싶을텐데
실제로 저러면 전역해도 남는게 없다
다만 핸드폰이 가능하다는 건
굉장한 장점이기 때문에
폰 만지면서 놀지만 말고
폰으로 돈을 벌 방법을 생각해보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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