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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일지/군대 Q&A

간부 대상으로 마음의편지 써도 되나?

by flatsun 2020.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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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제보 #욕설 #부조리 #인격모독 #패드립 안녕하십니까. 저는 육군 지상작전사 제1군단사령부 제1공병여단 113공병대대 본부중대 EHCT 운전병 일병 남상영입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2020년06월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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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마음의 편지 관련해서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마음의 편지는 병사 대상 효과가 있는데

간부한테는 별로 효과가 없으니

더 큰 방법을 찾아라 이런거였는데

 

군대에서 마음의 편지 쓸까? 말까?

군대에서 기본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으면 계급 체계에 따라 보고하라고 하는데 이등병이 병장이 너무 맘에 안들면 먼저 분대장한테 보고한 다음에 효과가 없으면 소대장한테 보고하고 그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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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시대가 좋아져서

일병이 여단장 찔러도

여단장을 저승으로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비꼬는게 아니라

예전에는 일병이 부대장 찌르면

당연히 뭉갠 뒤에 일병만 조지는데

이제는 사유가 합당하면

장군도 조질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보면 간부에 따라 찌르는 전략이 다른데

하사, 중사의 경우에는

단체로 찌르면 타 중대, 대대로

쫓겨나는 경우가 많아서

 

굳이 높이 올라갈 필요 없이

소대, 분대원 모아서

대대장한테 단체로 찌르면

대부분 타 중대로 쫓겨난다

 

다만 중대장, 대대장 이상부터는

마음의 편지로는 답이 안나오는데

중대장이나 대대장 이래서 꼽습니다

 

이래봤자

당사자인 중대장이나 대대장이 뭉개기 때문에

별 효과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대부분은 여기서 좌절하고

내가 참고 말지 이러고 넘어가는데

 

그래도 선을 한번 넘어보겠다면

상급부대에 찌르거나

혹은 페이스북, 국민신문고, 각종 웹사이트 등

인터넷에 뿌리는 방법밖에 없는데

 

상급부대에 마편을 던져도

장교들이 피보는건 신나게 잘라버리고

 

기본적으로 부대에서는 신나게 자르려고

지휘계통에 따른 보고를 요구하는데

이건 불가능한 개소리기 때문에

 

진짜 맘먹고 조지려면

인터넷에 퍼트리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인터넷에 퍼트리면

군대에서 뭉갤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기 때문에

일병이 여단장 잡는

브론즈의 대역전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경우에는 후폭풍이 엄청 심한데

부대의 전 간부들이

SNS행동강령을 무시했네 보안규정을 위반했네

지휘계통에 따른 보고를 무시했다 등의 사유로

투명인간 취급하거나 각종 패널티를 준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피해를 감수해야 하고

평범한 군생활은 기대하기 어렵다

 

근데 사실 저런 상황과 같은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장교들이 아무리 일선 병사가

띄꺼워도 면전에서 갈구지 않고

 

아래와 같이

세련되게 조지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위 사례의 일병과 같이

답이 안나오고 진퇴양난의 상황이라면

 

인터넷에 뿌리고 다니면서

자폭을 시도하는 것이

그나마 괜찮은 전략이라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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