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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기분탓이 아니라
그냥 맛이 없어서 그렇다
하나도 안신나는 훈련소로 갈 때에는
기분이 굉장히 다운되었고 심란하기 때문에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기분이 우울하다
도축장에 들어간 소와 돼지의 기분이
바로 이거라고 보면 된다
근데 문제는 저기 식당들은
그냥 맛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맛없어도 어차피 입대해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맛이 중요하지 않고
그냥 비싸게 팔아도
입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선택지가 없고
부모님들이 비싸도 한번뿐인데
그냥 먹지 이러고 먹기 때문이다
그래서 맛과 상관없이
훈련소 앞 음식점들은 항상 장사가 잘 되고
입구 앞에서 상인들이 쓰레기 팔고
폴라로이드 사진 찍어주고 비싸게 팔면서
한몫 단단히 챙기는거다
지금 구글에 훈련소 앞 맛집으로 검색해보면
맛집 주르륵 나오는데
거기 맛집 아니다...
훈련소 앞에서 창렬하게 팔아서 돈을 많이 번 다음
그 돈으로 바이럴 마케팅을 해서 그런거다
그리고 훈련소 앞 식당들은 그렇게 창렬하게 팔고
입소 끝나면 셔터 내리는 집도 많다..
지금 사형선고 직전인데
음식이 뭐가 중요하겠냐마는
부모님이나 차를 구해서 타고 왔다면
논산역에서 내려서 바로 내려오면
논산 내동이라고 있는데
여기가 사람들이 많아서
지역민들은 다 여기서 먹는다
뭘 여기까지 내려가서 먹나 싶겠지만
어차피 여기서 먹고 훈련소까지 내려가도
10분이면 간다
따라서 당장 입소하는 참혹한 심정이라도
밥 더럽게 맛없는거 먹으면 슬픈만큼
논산시 내동에서 밥을 먹고
쭉 내려가서 눈물의 입소를 하면 된다
이후 준비물이나 입소 과정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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