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글에서 이어지는 내용인데
군대에서 대부분의 훈련은 4박 5일이다
즉 월요일날 나가서
금요일날 점심이나 오후쯤에 들어와서
훈련물자 정비하고 주말에 쉬고
다시 일과 이런 식인데
오후쯤에 두돈반 굴러오는 소리 들리니까
아니 벌써왔어?
한 29박 30일
이렇게 노숙하고 와야되는거 아니야?
이런 생각이 새록새록 들더라
정겨운 자대 애들은
위 짤처럼 죽을때까지 굴려야 되는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여기서 난 현부심이 한달 반이나 갈걸 몰랐기에
아 이제 슬슬 복귀할 타이밍이 얼마 안남았구나..
한 외진 갈때쯤 되면 나도 복귀하고
쟤도 다시 부대 돌아오거나 전역하겠지?
이런 느낌을 받았는데
뭐 4주나 6주나 2주밖에 차이 안나지만
의무대는 더럽게 지루해서 시간이 정말 안간다
심심해서 미칠 지경인데
훈련도 끝났으면 이제 좀 돌려보내주지?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헀지만
안타까운 점은 의무병이 직무유기를 저질러서
외진 예약을 잡아놓아야 하는데 그걸 안 잡아놔서
다시 2주를 카운트해야 한다는 것이었고
존나 심심해서 의무병한테
맨날 심심하다고 징징대니까
의무병이 나랑 친해서
각종 책이나 잡지를 갖다주던데
군대에서만 있는 잡지인 HIM이란 잡지가 있는데
특징은 더럽게 재미없는데 군납품인지
군대에는 매월 들어온다는 특징이 있다
뭐 내용은 걸그룹 말고는 잘 읽어보지도 않았고
걸그룹 하나 둘쯤 나와서 성인 장병의
휴지소모에 기여한다는 데 있다
지금 입대해서 이 글을 보고 있다면
현재는 핸드폰을 주기 때문에
전혀 공감이 안될텐데 예전에는 그랬었다..
휴대폰을 주지 않는 현실이라면
저런거 보고 몸에서 어뢰 발사하고 그러는거지
뭐 별거 있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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