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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After The Game

가디언 테일즈 논란을 보고, 게임사는 어느 유저를 잡아야 하는가

by flatsun 2020.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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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중심은 매우 단순하다

이 걸레 년이...!

는 여성 혐오적 단어니까

 

망할 광대 같은 게..!

로 바꾼건데

 

아 지금 장난하나..!

악당인데 욕도 맘대로 못하네..!

 

5년 전만 하더라도

논란도 아닐 단어였을 것 같은데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서

저런 단어를 쓰는데도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이런 씨발년이..! > 여성혐오

이런 병신이..! > 장애인 혐오

소설쓰지 마라..! > 소설가 혐오

 

이런 식으로 뭐만 하면 붙들고 늘어지기 때문에

욕을 하기 전에도 한번 생각해야 한다

아니면 청소년 이용불가 딱지 붙이고

쌍욕 실컷 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이제 유저가 아닌 게임사의 입장에서 보자면

걸레년이 맞나 광대년이 맞냐는

솔직히 게임에 별 의미가 없는거다

 

걸레년 캐릭터가 너무 약해서 여성 혐오적이라

스탯을 바꿨습니다 이런게 아니기 때문에

 

이런 사태에서는

불을 이불로 덮어서 아예 꺼버리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그런 과감한 결단을 못하기 때문에

이불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다가

이불에 불이 붙어서 불이 점점 커지는 것이다

 

뭐 결론만 놓고 보자면

회사는 무조건 돈을 따라가야 한다

 

이 걸레년이..! 이 문제가 되었다

> 클레임을 건 사람들의 연령대, 성별 파악

> 근데 회사 매출 중 주 연령대, 성별이 어떻게 되지?

> 남성이 많을 경우

그냥 현행을 유지한다

 

> 여성이 많을 경우

원하는 대로 바꿔준다

> 타겟층을 제외한 고객을 잃는다

> 상황 종료

 

회사에서는 가급적 많은 사람을 유치하는 게 좋겠지만

항상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는 없다

 

토끼들이 갈라지기 시작한다면

결국 하나의 토끼만 쫓아야 하는데

잡을 수 있는 토끼를 잡아야 하지 않겠나

 

둘 다 잡을라고 하니까

결국 둘 다 놓치게 되는거다

 

만약 가디언 테일즈가

가성비가 엄청난 희대의 명작이라면

논란 때문에 유저들이 빠져나가도

결국 게임이 재밌으니까 돌아오지만

 

게임 가성비의 기준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게임을 사면서 최소 몇백시간 혹은 1~2천 시간을 할 수 있는 게임을 떠올리는데 그런 게임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내 인생에서 떠올려 보자면 리그 오브 레전드 크루세이더 �

flatsun.tistory.com

그게 안될 경우에는

무조건 핵심 고객층의 의중을 따라가야 한다

게임사는 자선사업 단체가 아니고

돈 벌라고 만든거 아닌가

 

그럼 무조건 돈을 따라가야지

 

요즘 나오는 게임들이 죄다 여캐 벗기고

더 벗기거나 다른 벗긴 스킨을 출시해서 팔아먹는게

여름이라 더워서 그런게 아니라

그게 돈이 되니까 그러는거다

 

저런 한쪽을 버릴 수 밖에 없는 선택지에서는

무조건 돈 돈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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