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PM 지옥편

SI에서 PM은

Project Manager의 약자인데

해당 프로젝트에서 개발자들을 관리하는 사람이므로

업무와는 별개로 PM이 누구냐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갈리게 된다

 

근데 SI에서는 대부분

아래에 해당하는

지옥의 PM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왜 지옥같냐면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본인 퇴근 전에는 퇴근 금지

이거 진짜 짜증나는데

대부분의 PM이 프로젝트는 어 한 팀이야?

한 몸처럼 움직여야지?

같이 다 일찍 가는거 아니면 같이 야근해야지!!

위와 같이 레파토리는 조금씩 다르긴 한데

결국 결론은 본인 퇴근 전에는 퇴근하지 말라는 거다

 

퇴근 시간 되가지고 퇴근할라고 하면

아직 나도 퇴근을 안했는데 사원이 퇴근을!!

이러면서 면박주거나 

 

먼저가서 빈정 상했다고 인사하는데

쳐다보지도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거 진짜 질색이다

 

내가 뭐 일을 안하는 것도 아니고

일정 맞춰서 할거 다 하는데

집에 먼저 간다고 정색하네

아 야근하면 수당 주는것도 아니면서 장난하나

 

거의 대부분의 PM들은

퇴근시간 되면 먼저 퇴근하는 걸 되게 싫어하는데

이게 잡플래닛에서 SI 업체들 좀만 뒤져보면

진짜 눈치 안보고 퇴근할 수 있는데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이게 심화되면 공휴일이나 주말에 본인 출근한다고

강제로 출근시키거나 하는 등의 만행을 저지르는데

아 뭐 이런 개같은 경우가

 

그나마 약속이 있으면 보내주기 때문에

저런 PM과 오래 일하다 보면

본인이 아싸라고 하더라도 인싸로 변신해서

약속 없는데 약속 있다고 구라치고

퇴근을 시도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2. 회식 좋아함

아니 맨날 야근하느라 짜증나네

가끔 어 오늘은 일찍 퇴근해도 되겠네?

싶으면 어림도 없지~!~!

바로 회식 들어간다~!~!

 

뭐 회식은 한달에 한번 정도면 가겠는데

회식을 좋아하는 PM이 엄청 많아서

칼퇴 좀 할라고 하면

바로 회식을 하려고 시도하는데

 

아 진짜 퇴근하면 쉬고싶지

너네랑 술 마실 생각은 조금도 없는데

무슨 얼어죽을 회식이야

 

돈은 회삿돈으로 긁는다지만

회삿돈이고 나발이고 너랑 술먹기 싫어!!!

이거 또 안간다고 하거나

약속있어서 못간다고 하면 눈치 엄청나게 주는데

 

아 거 좀 적당히 하지

회식도 1차만 가고 끝나는게 아니라

당연히 2차 n차로 계속 가는데

진짜 최악이다..

 

3. 우유부단함 

PM은 돈 주는 기업들과 개발자들 사이에 낀 입장이라

양 사이드를 적절하게 조율을 해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는데

대부분은 조율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기업은 갑자기 1주만 더 빨리 해주세요

이러더니 다음주에는 1주 더 빨리 해주세요

이런 개소리만 자꾸 하는데다가

 

원래 개발 일정에 없었던건데

이거 해주세요 이러고

밀어내기를 하는 등 온갖 만행을 저지르는데

 

PM이 적당히 이거는 됩니다

이거는 안됩니다 어림도 없으니 개소리 하지 마십쇼

이런 식으로 조율을 해줘야되는데

대부분은 예스맨이라 조율도 못하고

주면 주는대로 받는다

 

아니 지금 것도 벅찬데 더 빨리 하라고 하면 그게 되냐?

자연스럽게 야근에 주말출근을 하게 되는데

아니 일을 더 시킬거면 돈이나 더 주던가

 

돈은 쥐꼬리만큼 주면서 아 진짜

PM 이 원균같은 개 쓸모없는

진짜....

 

PM은 개발자들을 이끄는 지휘관의 입장이기 때문에

지휘관이 삽질하면 부대가 휘청거리는데

대부분이 삽질해서 휘청거리는게 현실이다

 

저렇게 받아주면 나중에 우리도 한게 있다 이러면서

큰소리 칠 수 있다고 하는데

큰소리는 개뿔 시발 돈주는 사람 앞에서는

작은 소리밖에 못들었는데 그냥 예스맨이잖아...

진짜 개싫다...

 

위의 세 사유가 대표적인거고

사실 뜯어보면 유전도 아니고 그냥 계속 나온다

 

이래서 SI 취직하지 말고 딴데 가라는 거다

SI 업체에 절대 취직하면 안되는 이유

하지만 학창시절에 공부를 열심히 안했으니 별 수가 있나

조용히 공부하며 이직을 준비하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