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19년 평균정년 이런 내용으로
구글에 검색을 해 보면
평균정년이 57세로 나오는데 실제 체감 정년은
어떤 직업군이던 간에
50세 넘겨서는 일을 하기 힘들다고 한다
프로그래머만 50세 넘어서까지 일하기 힘든 줄 알았는데
모두가 평등하게 오래 일하기 힘들다니
프로그래머만 정년이 짧다
이런 말을 하기도 힘들게 되었다
어쨌든 프로그래머는 40대가 대다수긴 하지만
50대 프로그래머는 거의 없기 때문에
40대가 마지노선이라고 보면 된다
일단 정년이 짧은 이유가
기술이 급변하고 계속 배워야 한다고 하긴 하는데
SI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자바-오라클 쓰는데
뭔가 기술이 엄청나게 급변하진 않는다
10년 전 select하고
현재 select가 뭔가 엄청나게 다르지는 않다는 거..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똑같은 것은 아니고
프레임워크나 SVN에서 GIT 등 바뀌는 것이 있기 마련이고
40대 중반쯤 넘어가면 배우는 능력이 꽤 떨어지기 때문에
40대 초반까지는 전성기를 누리다가
발전이 없다보니 서서히 하락하는 곡선이 나오게 된다
이게 맥도날드 키오스크 앞에서
햄버거 주문 못해갖고
빌빌대는 노인들을 생각해보면 되는데
노인들이 지능이 없어서 햄버거 주문을 못하는게 아니라
나이를 먹으면 자연스럽게 학습에 대한 의지가 떨어지고
그래도 햄버거 먹으려면 학습을 해야되는데
학습을 안하니까 그러고 있는 것인데
프로그래머도 동일하게 꾸준히 학습을 해야되는데
하지를 않으니 남은 지식도 점점 도태되어 가고
고급인데 고급스럽지 못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다
따라서 40이 중후반이 넘어가는 개발자는
프리랜서가 아니라면 지금까지 한 업무 내용을 가지고
기술영업을 뛰거나 PM을 맡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게 개발만 하던 사람한테 뜬금없이
영업하고 사람 관리하라고 하면
전혀 관련없는 분야인데 그게 쉽겠냐
물론 재능이 있어서 기술영업, PM으로
두각을 드러내면 정년 무제한 되는건데
당연하게도 그런 사람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거..
일은 직원보다 프리랜서가 훨씬 잘하기 때문에
영업, PM도 못하는데 개발도 못하면
진짜 답이 안나오는 거다
따라서 프리랜서로 공부 꾸준히 하는 사람들은
50대 되서도 일하는 사람도 봤는데
솔직히 희귀한 경우고 대다수는 40대가 마지노라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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