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원 웹개발 학원에 대해 정리해 놓은 글인데
기본적으로는 국비지원으로 뭔가 큰 효과를 보기 힘들다
일단 코딩에는 문외한인 사람들이
국비지원 학원에 대부분 지원하게 되는데
평소에도 코딩 안해봤는데
몇달 몰아서 하면 그게 되겠냐
그리고 문외한인 사람이 많은 만큼
진도라도 천천히 나가야 되는데
좀 아는 사람들이 진도 느리다고 징징대서
속도 올리기 시작하면
이해를 못해서 왕창 떨어져 나간다
솔직히 국비지원 학원을 가는 이유는 딱 하나뿐이다
국비지원을 들었으면 이력서 넣을때
학원 다녔음 이러면 합격할 확률이 꽤 높아진다
학원에서 엄청나게 열심히 들었다면
허접한데가 아니라 좋은데를 노려볼 수 있겠지만
50명에 한명 나올까 말까고 확률이 적건 극악이건 간에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한테는 전혀 해당이 안된다
국비지원 학원을 수료하고 나면
대부분은 SI/SM 업체를 가게 되는데
거기는 국비지원 프로젝트 만든거 들이밀어도
제대로 보지도 않고 그거 갖고 질문도 안한다
프로젝트는 엄청 좋은데 가려는 거 아니면
별 의미가 없다는거고
면접 질문도 코딩이랑 관련없는 것만 던지는 데도 많다
학원에서 수업 발로 들었어도
취직에는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물론 아무데나 막 가라는 건 아니고
좀 가려서 가야겠지만
국비지원 발로 들었어도
충분히 말만 잘하면 취직이 가능하다
국비지원 발로 들어가지고
이걸로 취직하기도 자신없고
한번 더 들어보는건 어떨까?에 대한 결론이 나오는데
들으면 그냥 시간낭비다
기본적으로 처음 들을 때 열심히 듣지 않았는데
한번 더 듣는다고 열심히 들을리가 없고
한번 더 듣는다고 방심해서 대충 듣다가
허송세월할 확률이 더 높다
가급적이면 위 글을 참조해서 코딩실력 제로여도
뽑아주는 괜찮은 회사를 가는게 낫고
실제 가서 일을 하기 시작하면
1-2달만 일하기 시작해도 학원에서 반년 한 것보다
훨씬 나은 성취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취직해서 일하면서 배우고 집에 와서 공부하면서
기존 직장보다 훨씬 더 좋은곳을 갈 수 있게
준비를 하는 것이 더 현실성이 있다는 거다
물론 이번에는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데로 취직하고 싶은 마음도 있겠지만
현실은 항상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
솔직히 자기가 생각해 봐도 공부 안하고
몰래 게임이나 하면서 시간 버릴 것 같다면
일단 그나마 괜찮은 곳으로 붙은 후
이직을 노려보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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