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인터넷에서 맨날 돌아다니는 내용인데
국비지원 IT 학원 다니면 연봉 4천 가능?
아니면 내 블로그 광고에 뜨는 IT 학원들 다니면 4천 가능?
이런 내용을 찾는 사람들이 많던데
물론 열심히 잘 하면 가능은 하겠지만
그런 페이가 높은 직장에서 뽑는 사람보다
그런 직장으로 가려는 사람이 훨씬 많기 때문에
특출난 뭔가가 있는게 아닌 이상에야
국비만 듣고 4천으로 시작하자는 건 좀...
참고로 국비지원을 듣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위 스크린샷의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고 취직을 하게 된다
그리고 페이 두둑하게 주는 직장들은
코딩테스트나 기술면접을 처절하게 보기 때문에
국비만 덜렁 듣고 붙기에는 많이 힘들다
애초에 국비지원은
IT 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SI/SM으로
취직을 시키는 방향으로 커리큘럼이 짜져 있는데
SI/SM 취직하려고 만든 국비지원에서
다른 분야를 알아보고 있으면 종목을 잘못 고른 것 아닌가
SI/SM은 하도 욕이 많아서 들어가면 지옥같은 곳
사람이 들어가면 해골만 나오는 곳
이런 식으로 인터넷에 후기가 많은데
실제 내 블로그에서
웹개발일지 카테고리를 보면 금방 느끼겠지만
힘들 때는 마른 행주를 짜는 느낌으로 힘든데
널널할 때는 그냥 놀면서 돈 버는 수준까지 간다
힘든 경우가 더 많은 게 사실이지만
도저히 못할 정도는 아니라는 거다
그리고 국비지원이 아닌 다른 학원 광고의 경우에는
수강하면 대기업 OR 연봉 4천+ 보장 이런게 많은데
내용을 보면
수강한다고 그런 직장으로 100% 붙는 건 아니지만
학원의 커리큘럼과 본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충분히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게 듣기에는 그럴싸해 보이지만
그럴거면 그냥 노오력을 좀 더해서
본인이 빌게이츠나 저커버그가 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실제 수강인원과 취직하는 사람들의 연봉을 생각해보면
그냥 광고성 멘트라는 얘기다
근데 다행히도 IT 산업군은
연봉 인상률이 대단히 파격적이기 때문에
무근본 보도방이나, 악덕 사장 밑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첫 1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15~25%씩은 쭉쭉 올라가다
대리 때 피크를 찍고 인상률이 더뎌지게 되므로
여기서 더 올리기 위해 이직을 하거나 하는 식이다
정리해 보자면 취직과 동시에 연봉 4천?
불가능한건 아닌데 국비지원 들으면서 도전하기에는
지나치게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본인이 초장에 4천 주는 회사 붙을 정도로 자신이 있으면
백수 기간이 길어지더라도 그렇게 해도 되는데
본인이 그 정도의 실력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곳만 가려고 백수 생활을 오래 하다가 보면
오랜 백수 생활로 자신감이 싹 날아가고
면접관이 공백 기간동안 뭐했어요? 이러면 말문 막히는
백수의 왕이 되기 때문에
이런 것도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한다
이상도 이상이지만
일단 현실을 냉정하게 파악해 볼 필요가 있는데
백수의 왕이 되느니 일단 적당한 곳에 취업을 한 뒤에
경력 쌓아서 이직을 하는 등의 방법도 나쁘지 않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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