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학교나 학원을 다니면서 취직을 준비하다보면
취직 뭐 얼마나 어렵겠어 싶고
본인은 최소 4천 이상 아니면 일 안한다
이런 근거없는 가치관을 가지게 되는데
이게 알다시피 좋은 직장은 적고 거기 가려는 사람은 많다보니
서류에서 광탈하거나 면접에서 탈탈 털리고
취직 하는 것 자체가 두려워지게 되는 현상을 맞이하게 되는데
2~3개월동안 면접에서 10-20번 털리다 보면
이런 생각이 내면에서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서류나 면접에서 탈탈 털리고 망할거라는 공포심이
머리 속을 지배하기 때문에 이력서조차 쉽사리 넣지 못하고
가족들이나 친척들이 취업은 했니
이러고 물어보면 할 말도 없는데다
명절에 친척들 모아놓고 조리돌림 한번 당해보면
기분이 참담해서 친척들 모이면 가기도 싫어진다
친구들은 이미 다 취직하고 일하는데
만나자고 하면 난 노는중이라 만나기도 뭣해서
친구들과도 연락을 잘 하지 않게 되니
결국 성격이 점점 소심하고 폐쇄적으로 바뀌게 된다
시간이 항상 흘러 넘치기 때문에
뭔가 취직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지만
대부분은 그냥 주저앉아 시간만 날리게 된다
여기에 백수 기간이 길어지니
눈높이를 내리는 게 아니라
백수를 오래했기 때문에 딱히 뭐 준비하는 건 없지만
더 좋은 곳에 취직하고 말겠다는 역발상을 하고 마는데
이렇게 쭉쭉 가다보면
결국 장기간 노는 신세가 되고 만다
이 상황을 취업을 두려움 때문에 못하는 단계에서
완전 포기하는 단계까지 나아갔다고 하는데
여기까지 오면 이력서를 무서워서 넣지도 못하고
어쩌다 면접까지 운으로 올라가도
면접관이 백수 오래 하셨던데 그 동안 뭐했어요?
이러면 할말 없어서 혼자서 자폭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연구결과로는 백수를 1년 이상 하면
아래와 같이 변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오랫동안 실업 상태에 놓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면접에 큰 영향을 끼치는 친화성과 개방성, 성실성 지수가
현저히 감소된 사실이 확인됐다.
사람마다 약간 차이는 있어도
2-3개월 이상 놀기 시작하면
이미 위와 같은 상황이 시작되게 된다
결국 오래 놀다보면
집에 쌓아놓은 돈이 많지 않은 이상에야
결국 파멸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취직을 하는 것이 좋은데
방법은 알다시피 하나밖에 없다
면접관한테 1분 자기소개나 그동안 뭐했어요?
이런 고전적인 멘트로 능욕당하더라도
이력서 넣고 넣고 또 넣어서 어떻게든 취직을 하면
위와 같은 사람 뒤틀리는 현상은 순식간에 회복이 된다
군대에서 억지로 맞춰가며 생활하다가
군생활 편해지거나 전역하면
고대로 이전 생활로 돌아가는 걸 생각해보면 이해가 될거다
마지막으로 장기간 취업 못하면
놀아서 괴롭고 가족 눈치도 있으니 괴롭고
취직 못해서 남들 만나러 가기도 뭣한
괴로움 중첩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이력서 넣고
반드시 취직을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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