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는 결국 남이 필요로 하는 뭔가를
만들어 주고 돈을 받는 구조인데
우리는 이렇게 만들어줍니다! 를 상징하는게
회사 홈페이지와 인트라넷 아니겠는가
근데 그건 아니었는지
대부분의 SI업체 홈페이지와 인트라넷은 엉망인 경우가 많은데
사이트 들어가보면
옛날에 만들어 놓고 개선을 전혀 하지 않아서
윈도우 2000이 이런 느낌이었지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윈도우 2000은 레트로 감성이라도 있다지만
회사 홈페이지와 인트라넷은 2021년에
Adobe Flash Player을(를) 사용하려면 클릭하세요.
가 뜨는 걸 보면 한숨도 안나온다
여기에 공지사항이라고 들어가보면 방치한지 얼마나 오래됐는지
2015년 글이 최신 글이라고 굴러다니는 수준에
3년전에 퇴사한 사람을 아직도 명부에 박아놓는 걸 보면
해골도 명부에 올려놓을 기세다
이럴꺼면 그냥 사이트 내리지 뭣하러 올려놓냐
그리고 인트라넷은 휴가 올릴 때 말고
왜 필요한지도 모르겠지만
만들고 몇년째 테스트 안해보나
뭐만 누르면 에러가 발생해서 전체 프로그램이 꼬이기 때문에
지뢰밭 걷는 기분으로 뭐 하나 잘못 누르면
새로고침해서 다시 들어간 뒤에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살금살금 눌러야 하는 게 현실이다
각종 에러나 버그 몇시간 만지면 다 고치겠구만
사장이 경리랑 커피마시고 하하호호 놀 시간은 있었어도
그런거 고칠 시간은 없나보다
실제 면접보러 가기 전에 회사 사이트를 확인해보게 될텐데
무슨 쓰레기장도 아니고 회사의 얼굴을 이따위로 관리하다니
지금 장난하나..
하지만 회사를 욕하기 전에
내가 공부를 열심히 잘 했더라면
그런 회사에 이력서 넣는 신세였겠나
회사를 욕하느니 그냥 본인을 욕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이직을 준비하도록 하자
'잡담 > 웹개발(SI)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SI(웹개발) 면접 질문 리스트 정리 (11) | 2021.01.05 |
---|---|
중소기업의 워크샵과 운동회 (0) | 2021.01.05 |
SI(웹개발) SM(유지보수) 취직하려는 경우 정보 찾는 방법 (0) | 2021.01.03 |
대학에서 취직할 때 도와주나? (0) | 2021.01.03 |
백수 오래하면 생기는 일 (2) | 2021.01.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