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웹개발(SI) 일지

SI(웹개발) 면접 질문 리스트 정리

by flatsun 2021. 1. 5.
반응형

 

SI 업체의 홈페이지와 인트라넷 현실

SI는 결국 남이 필요로 하는 뭔가를 만들어 주고 돈을 받는 구조인데 우리는 이렇게 만들어줍니다! 를 상징하는게 회사 홈페이지와 인트라넷 아니겠는가 근데 그건 아니었는지 대부분의 SI업체

flatsun.tistory.com

SI 서류전형을 통과하고 면접을 보러 갈 시에는

대부분 위와 같은 특징을 가진 회사들로

면접을 많이 보러가게 될텐데

 

기술면접을 많이 걱정하겠지만

대부분의 SI에서는 기술면접을 허접하게 보고

별로 중요하게 치지도 않는다

 

면접관들은 이미 이런 회사에 지원하는 사람은

기술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 지원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따라서 면접 도중에 간간히 던지는 기술적인 질문들이 있긴 한데

맞추면 가산점이 좀 있는 수준이지

합격/불합격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한 건 아니다

 

면접보러 가면 거의 무조건 나오는 내용은

다음 내용을 순서만 바꾼 정도인데

 

1. 1분 자기소개

1분동안 자기소개를 하는데

참신하게 못할거 같으면 그냥 로봇처럼 외워서 하면 된다

이거는 처음 면접시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괜히 잘할라다가 긴장해서 실수하면

면접 내내 정신이 파탄나기 때문에

안되겠다 싶으면 무조건 로봇처럼 읊는거다

 

2. 회사가 뭐 하는 회사인지는 알고 지원했는지

SI 업체는 프로젝트를 따서 인력을 파견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한 뒤 복귀하는 것을 무한 반복하는 식인데

전체 과정은 아래 글을 통해 대략적으로 파악 가능하다

 

SI 프로젝트 설계부터 철수까지 전체 진행과정 정리

SI 프로젝트에서는 설계 > 개발, 테스트 > 오픈, 에러대응 > 철수 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상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설계 프로젝트 첫 시작 시 요구사항을 보고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계획을 짜는

flatsun.tistory.com

글을 슥 보면 금융 SI건 공공 SI건 쇼핑몰 SI건

결국 인간 넣고 프로젝트 돌리다 기간 되면 빼내서

다시 프로젝트에 넣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SI 업체의 면접을 가던간에

이 사실만 알고 있으면 쉽게 답변할 수 있을거다

봐도 모르겠으면 블로그 우측의 카테고리 중

웹개발(SI)일지 항목을 참고해주면

 

'잡담/웹개발(SI) 일지' 카테고리의 글 목록

애드블록 좀 꺼주세요..

flatsun.tistory.com

SI하면서 느낀 온갖 희로애락이 있으므로 이걸 참고해주면

이 질문은 거의 만점으로 대답이 가능하다

 

3. SI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는지

이건 사람마다 답변이 다 다를텐데

유용하게 먹힐 답변은 소통이다

 

어차피 신입은 아는 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모르면 하루 종일 컴퓨터 붙잡고 삽질하는게 미덕이 아니라

(이거는 집에서나 미덕이다)

모르는 부분 빨리 정리해서 물어보고 계속 일하는게 중요한데

 

모르면 상사나 주변 동료한테 공유를 해야

뭐 돕던가 말던가 할 것 아니겠는가

 

그리고 말 자체를 잘 안하게 되면

서로의 업무 진행상태를 서로 모르기 때문에

협업이 잘 안된다

 

SI 업체에 절대 취직하면 안되는 이유

저번에는 SI 업체에 취직해야 하는 이유를 썼는데 얄궃게도 SI는 일이 고되고 페이가 적기 때문에 다른 업체에 취직하는 것이 훨씬 낫다 다만 그렇게 못할 경우에 SI 업체에 취직하라는 것이다 SI

flatsun.tistory.com

SI는 어차피 PM 퇴근 전에는

집에 못가는 경우가 많아서 그나마 빨리 가려면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고를 해야하는데

그걸 잘하려면 결국 소통밖에 없지 않겠나

 

그리고 나이 많은 사람들은 고집도 센 경우가 많아서

이건 아니다 싶은데 고집대로 하다가 프로젝트 말아먹는 경우도 많은데

그걸 방지하려면 역시 소통이 잘 되야하지 않겠나

 

4. 회사에서 왜 본인을 뽑아야 하는지

이거는 말할때마다 오글거리는데

일도 노예처럼 할텐데 월급까지 푼돈으로 주고 부릴테니

이만한 가성비가 어딨냐 이런 시발~! 이러고 싶겠지만

 

일단 천성이 근면해서 내 일을 끝마친 뒤에는

동료들의 일을 바로 도와주는 편이며

(팀프로젝트 시 내꺼 자체는 금방 했는데 하고 난 뒤

바로 진도 뒤쳐지는 팀원들 도와줬다고 구라치면 됨)

 

집에서는 항상 배운 내용을 깃허브나 블로그 등에 복습을 하기 때문에

지금은 미약한 신입이지만 뽑아주시고 나면

몇년 안에 크게 장성할거다(그리고 이직할거다)

이런 내용으로 말해주면 된다

 

이런거 말하는게 굉장히 오글거리고

본인이 말하면서도 웃기기 때문에

미리 연습을 잘 해둬야한다

 

5. 야근 많은데 상관없는지

어차피 야근 없는 SI는 외국에서나 존재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로 끝낼 게 아니라

야근을 통해 더 많이 배울 수 있으므로 상관없습니다같은

접대용 멘트를 쳐주면 된다

 

6. N년 후 자신의 모습은 어떨 것 같은지..

N년 후에는 당연히 이직해서 없지~!

이 말이 머릿 속을 맴돌겠지만

무난하게 열심히만 하는 직원이 아닌

다른 사람도 이끄는 직원이 되겠다

 

이직 외에는 뭔가 떠올리기 힘들기 때문에

나는 위와 같은 대답만 하고 다음으로 넘겼다

 

7. 취미생활 뭔지, 교회 다니는지

이런 건 묻는 목적이 2가지인 경우인데

야근이나 주말출근 많으니까 미리 밑밥을 깔거나

아니면 물어볼 거 없으니까 물어보는 상투적인 멘트인 경우인데

둘 중에 어느 이유로든 많이 던지는 질문이다

 

교회 다니는게 나쁜 건 아니므로

주말에 주말출근해도 상관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끝내주면 된다

 

8. 회식 좋아하는지, 술 잘마시는지, 몇병 마시는지

이런 걸 왜 물어봄? 싶겠지만

SI의 고된 근무환경 때문에 알콜 중독에 가까울 정도로

술에 절어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술 2-3병씩 마신다고 하는 건 오히려 가점인 경우가 많다

 

이렇게 구라를 친 다음 취직한 다음에는

사실 그렇게 말해야 괜찮다고 교수/강사한테 들어서

그렇게 말했다고 스무스하게 넘어가버리면 된다

 

9. 프로젝트 내용 관련 질문

무조건 물어볼 것 같지만

SI에서는 의외로 잘 물어보지 않는데

일단 대부분이 프로젝트를 종이로만

덜렁 첨부해서 가져오기 때문에

여기서 뭐했어요? 프로젝트 하면서 느낀게 뭐에요?

이 정도의 상투적인 질문이 전부라

 

뭐 했는지는 대충 구라쳐서 말하고

느낀 점은 협업을 카톡으로만 자주 하다보니

소통이 잘 안되어서 누구는 어디까지 했는지 파악도 잘 안되고

서로 별로 도와주지를 못했는데

SVN이나 GIT등을 사용해보고 적극적으로 소통을 했으면

더 결과가 괜찮았을 것 같다

이런 식으로 답변해주면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

 

면접에서 일반적인 질문은

그냥 로봇처럼 계속 썼는데도 순식간에 9개나 나왔는데

위 내용들은 면접 시 거의 무조건 나오는

필수 기출문제기 때문에 꼭 준비를 해두고 가야한다

 

다음은 회사에 묻고 싶은 내용을 물어보라고 하는데

꼭 필요한 내용만 뽑아보자면

 

0. 회사가 이렇게 생겼는지 확인한다

이건 질문은 아닌데 면접 보러 들어간 회사가

위와 같은 느낌의 노가다 인력사무소 스러운 경우에는

100% 확률로 개쓰레기 보도방 회사이기 때문에

바로 사장하고 경리 참수하고 빠져나오면 된다

 

1. 급여 얼만지

돈 때문에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거 꼭 물어봐야 한다

하지만 초장에 물어보긴 좀 그렇다면

마지막에 근접해갈 때 물어봐주면 된다

 

급여에 따라 SI 기준으로 2천 중반이면 구린 기업

2천 후반이면 꽤 괜찮은 기업 3천 넘어가면 굉장한 기업

이런 느낌이 되겠다

 

국비지원으로 연봉 4000 가능할까?

이거 인터넷에서 맨날 돌아다니는 내용인데 국비지원 IT 학원 다니면 연봉 4천 가능? 아니면 내 블로그 광고에 뜨는 IT 학원들 다니면 4천 가능? 이런 내용을 찾는 사람들이 많던데 물론 열심히 잘

flatsun.tistory.com

액수가 너무 낮은 것 같지만 현실이 이렇다..

 

 2. 점심 제공인지 자비로 사먹어야 하는지

점심은 무조건 제공해주는데로 가야된다

이게 자비로 사먹으면 점심값이라고 준다고 하는데

돈이 엄청나게 푼돈에 불과하고

 

회삿돈으로 먹으면 그냥 몸이 원하는 음식을 찾아먹게 되지만

자비로 먹으면 자본주의적으로 먹게 되기 때문에

허접하고 싼 음식 위주로 먹게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제공 안하는 회사도 많지만 하는 회사도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꼭 점심 제공하는 회사로 취직해라

 

3. 프로젝트 혼자 투입하는지? 경력뻥튀기 안하는지?

이게 개쓰레기 회사들 중 프로젝트를 신입 혼자 보내버리거나

혹은 3년차 대리라고 해서 보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알다시피 가면 사망엔딩 확정이다

 

SI 신입을 3년차로 투입한다 하면 가야할까?

이거 옛날 이야기거나 혹은 소설에서 나오는 괴담 이런건줄 알았는데 진짜 그런 경우가 있더라 붙은 회사에서 신입을 교육 몇일~몇주 시키고 3년차 경력으로 투입시킨다고 한다 사수는 없고 나

flatsun.tistory.com

원래 이 바닥이 다 그렇다와 같은

싸구려 변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위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바로 뒤돌아 나오면 된다

 

4. 프로젝트 주로 어디에 투입인지?

SI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서울에서 수행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서울에서만 일을 하게 되겠지만

 

회사는 서울인데 프로젝트는 죄다 지방인 회사들도 많다

근데 지방에서 일하려고 서울에서 취직한게 아닌데

가급적이면 지방 프로젝트가 아닌

대부분 서울에서만 하는 회사에 취직하는 것이 좋다

 

지방으로 갈 경우에는 한 집에 여러명 몰아넣고 자게하거나

야근과 주말출근을 숨쉬듯 시킨다거나

추가 수당도 없고 돈 지원해주는 것도 없는

 

숨막히는 쓰레기 여건들만 많기 때문에

지방 프로젝트 자체를 아예 안한다

이런 회사는 드물겠지만

 

거의 안한다 / 꽤 있다 

이 정도의 구분은 해주기 때문에

꽤 있다 싶으면 안가는게 낫다..

 

마지막으로 가산점용 코딩 테스트/기술 면접인데

좋은 회사일수록 코딩 테스트를 본다는 기준이 있지만

SI에서는 그딴게 기준이 아니라 월급의 높낮음이 기준이다

코딩 테스트 아무리 봐봤자 급여 낮으면

그냥 쓰레기 회사일 확률이 높아서

월급에 연연해야지 그런거에는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

 

즉 코딩테스트/기술면접은 잘하면 가산점이고 못하면 가산점 없음

이런 마인드로 임하는게 중요한데

 

SI에서 신입 면접은 결국 기술이 아니라

사교성 있고 노예처럼 일 잘할거 같은지를 보고 뽑는거다

 

분량이 많고, 뭐가 나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키워드만 던져놓을 테니

자세한 내용은 구글에서 찾아 검색해보자

 

트랜잭션이 뭔지, 객체가 뭔지, 객체화가 뭔지, SVN이 뭔지, 

오라클 CRUD 중 뭐가 가장 어려운지, 뭐가 가장 힘든지

오버라이딩, 오버로딩이 뭔지, 콜백함수가 뭔지, 메소드가 뭔지

get post 방식 차이가 뭔지, MVC가 뭔지, 펑션, 프로시저가 뭔지

세션, 쿠키가 뭔지, 데이터베이스 인덱스가 뭔지, 프레임워크가 뭔지

라이브러리가 뭔지, API가 뭔지, 자바 List, Set, Map이 뭔지

어노테이션이 뭔지, 디버그가 뭔지, 예외처리가 뭔지, 쓰레드가 뭔지

다형성이 뭔지, 추상화가 뭔지, 생성자가 뭔지, 지역 변수와 전역 변수는 뭐가 다른지

 this와 super는 뭐가 다른지, 문자열 비교시 ==가 아닌 equals를 왜 써야하는지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는 뭐가 다른건지

 

기타등등 좀 써봤는데 분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생각나는 것만 쭉 써봤는데

 

결국 뭐가 나올지는 모르기 때문에

나오면 좋겠지만 안나오면 그냥 잘 모르겠다

이러고 넘겨버리면 되는거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건 블로그 들어올 때

애드블록 좀 꺼줬으면 하는 거지만

 

그 다음으로 중요한 건 후져보였던 회사의 면접을 보러 가면

면접 역시 준비없이 대충 볼 거라는 것을 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후진 회사는 면접도 대충 보는 법이다

면접을 보기 전에 서류를 이미 봤을거라 생각하지만

많은 사장과 면접관들이 서류를 미리 보지도 않고

면접을 보면서 보는 경우가 부지기수에

 

뭘 물어봐야 할 지를 몰라서

위와 같이 물어보고 질문 받는 면접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자신감이기 때문에

면접 볼 때는 개념 그런거 잘 몰라도

니가 날 뽑아야 무조건 이득이다

난 뭐 아쉬울게 없다 이런 느낌의 자신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