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눈치 잘 보면 급여 더 주나?

사회생활 하면서 눈치를 보는 건 중요한데

 

눈치를 적당히 봐줘야 사람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눈치 보면 얻을 건 있어도 잃을 건 없다는

옛 가르침은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런데.. 눈치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유리한거고

급여만 놓고 봤을때 눈치를 잘 보면 급여를 더 줄까?

싶겠지만 딱히 그렇지는 않더라

 

연봉협상 시즌이 다가오면

자연스럽게 동기들이나 대리급들의 연봉이 얼마나 올라가는지

조용히 물어보게 되는데

 

이게 물어보기 좀 뭣하지만

꼭 물어봐야 협상에서 유리해지기 때문에

단체로 물어보는 게 아니라

1:1로 조용히 물어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결론만 놓고 보자면 현재 취직한 회사에서

부장, 임원까지 노릴 정도로 오래 근속할 게 아니라면

크게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

연봉 공개 하기 VS 안하기

일단 내 경우에는 일찍 끝나면 회식하는 거하고

상사 퇴근 안했는데 퇴근하면 눈치주는거 되게 싫어하는데

 

취업 초기에는

눈치 열심히 보면서 다 끌려다니고 강제 야근하고 그랬지만

요즘은 가급적이면 눈치없이 회식할라 하면 변명 만들고

상사가 퇴근도 안했는데 조용히 사라지는 편인데

 

연봉을 주변과 비교해보면 약간 더 받거나 동일한 수준이다

즉 눈치가 영향이 없다는 거..

 

이런 현상을 사장님의 시야로 읽어보자면

어차피 돈 조금 쓰고 사람 부리고 싶은데

누가 눈치 더 잘 본다고 더 주는 건 싫으니

 

그냥 눈치 잘보든 못보든 실력에 하자있는 게 아니라면

인상 폭은 거의 동일하게 인상하다가

 

[이직 준비 완료] 이러면서 외나무다리 협상하는 사람이

그나마 좀 더 많은 돈을 받게 된다

 

급여에 차이가 없다면 굳이 눈치를 볼 필요가 있나

물론 위험하다 싶을 경우에는 눈치를 살살 봐야겠지만

 

눈치를 안보다 보면 엄청난 이점이 생기는데

얘는 원래 이런 놈이였지 이런 인식을 가져서

퇴근 못하고 구질구질하게 삼겹살에 쐬주 한잔 마실 일이 없어지며

꿋꿋하게 칼퇴를 하다보면 눈치 주는 것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초기에만 좀 고통을 참아주면

나중에는 고통을 느낄 일조차 없다

 

결론은 직장에 뿌리 박을 게 아니라면

이런 전략을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