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에서 PM은 한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Project Manager를 말하는데
집에 일찍 가도 눈치 안주고 회식을 즐기지 않는 좋은 PM과
일찍 가면 눈치주고 회식을 즐기는 안좋은 PM으로 나뉘게 된다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한 프로젝트가 끝난 후
순차적으로 철수한 후에 본사로 가서 휴가쓰고
다시 프로젝트로 투입되는 형태기 때문에
특정 PM과 사이가 좋다면 휴가 쓰고
다시 같은 프로젝트로 투입되서
행복한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PM은
본인 퇴근전에 퇴근하는 사람을 싫어하고
회식을 즐기기 때문에
좋은 PM을 만나는 것 자체가 힘든 데다가
좋은 PM을 만났다고 해도
내면에는 위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같이 다음 프로젝트까지 가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그런 PM이 데려가는 직원은
대부분 여자라는 것이 비극적인 현실이다
이런 현상은 마치 셔틀에 탄 질럿, 리버와 같은데
부장들은 여자에 해당하는 리버를 좋아하기 때문에
리버가 좀 맞아서 체력이 딸리거나
돈이 없어서 다음 포탄을 쏘지 못한다고 해도
그냥 리버 좋으니까 살려서 계속 데리고 간다
반면 질럿은 체력이 만땅이건 공방이 3업이건 간에
한번 내리는 순간 다시 태우는 것 없이
그냥 버려두고 간다
그리고 이것이 워라밸을 찾아야 하지만
요즘 사람들이 맞이하게 되는 현실이 되겠다
결국 좋은 PM은 여자를 데려가지
남자를 데려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본인이 부장이랑 의리의리 하면서
같이 무한 야근하고 주말에 출근하고
퇴근한 뒤에는 술 거나하게 마시고
노래방 가서 또 여자끼고 술 마시고 이런거 좋아한다면
그런 부장과는 같이 갈 수 있을 확률이 높겠지만
신입중에 그런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는 것이다
SI에서 천국을 기대한다면 항상 이직을 준비해야 한다
푼돈 받으면서 신나게 야근하고
퇴근 후에는 술까지 강제로 마시는
행복한 업무를 이어나가고 싶지 않다면
항상 평일에는 퇴근해서 공부하고
주말에는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공부를 해줘야
이런 곳에서 탈출할 수 있다
좋은 PM은 분명 있지만
좋은 PM은 우리를 데려가지 않고
맘에 드는 여자를 계속 데려간다
그리고 우리는 리버가 아니라 질럿이라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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