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내 돈을 쓸 때는
항상 신중히 생각해보고 돈을 쓰게 되지만
법인카드는 남의 돈인데다 회사의 돈이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사용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법인카드는 한도가 깊고 내 돈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사용할 것이 아닌 흥청망청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런 말을 하면 뭐지? 정신나갔나?
이런 생각이 들겠지만
진짜 정신 멀쩡한 상태에서 이런 말 하는거다
일단 법인카드는
정말 한도가 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웬만큼 흥청망청 써도 결제 거부가 절대 뜨지 않는다
그리고 법인카드를 지나치게 많이 쓸 일도 없겠지만
어느정도 썼다 싶으면
회사에서 뭐 하느라 이렇게 많이 썼어!!
이렇게 전화와서 묻는 경우가 있는데
본인 부동산 샀다거나
비트코인 풀매수가 아닌
회사 사람들끼리 밥 먹었습니다
간식 사다가 채워놨습니다
이런거는 그래도 너무 많이 썼다..
이렇게 한 마디 하고 말지
미쳤나!! 지정된 금액 외 차액 모두 반납해!!
이런 결말은 절대 나오지 않는다
결국 흥청망청 써도 월급에 변동이 없다는 얘기다
이러면 벌써 엄청난 결말이 보일텐데
법인카드 돈을 아껴서 쓰면
사장님이 차액을 모두 먹고 아우디 원 늘려서
올림픽자동차로 바꾸는 최악의 엔딩을 맞이하게 되는데
난 버스 메트로 워크만 무한반복인데
사장님 내 월급도 안올려주면서
아우디를 올림픽자동차로 업글하는 걸 보면
갑자기 없던 고혈압으로 즉사할 수 있다
이런 악마가 드래곤볼을 모으는
최악의 엔딩만은 막아야 하지 않겠나
따라서 회사의 모든 직원들은 최악의 야망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수단을 다 하게 되는데
영업직은 거래처 직원이랑 룸살롱 이런데 가서
여자 끼고 술 마시면서 몇백만원을 한방에 날려버리며
팀장 / 부장들은 퇴근하고 맨날 회식하고
몇십만원씩 태우면서 사장님의 야망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인데
우리도 가만히 있으면 되겠나
법카 주면 커피는 최소 스타벅스고
간식은 무조건 고디바 집고 시작이고
회식은 최소 소고기 / 참치부터 시작해서
사장님의 올림픽자동차 야망을 저지해야
사장님이 차액을 모두 먹고
자동차를 업글해서 직원들 전원을
고혈압이나 급성 심근경색으로 전멸시키는
최악의 엔딩을 피할 수 있다
법인카드는 내가 쓰지 않으면 내가 죽는 제로섬 게임이다
무조건 흥청망청 써서 사장님의 야망을 저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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