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 전에는 계좌에 돈이 없는 만큼
빈곤한 식생활을 이어나가게 되는데
본인 계좌에 돈이 없어도
부모님이나 가족의 계좌에는 돈이 들어 있겠지만
내 돈과 가족의 돈은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돈도 없고 배는 고프니
진라면(5+1) / 마늘햄(천원) / 참치캔(사조) / 3분요리 등
저렴한 음식들을 주로 즐기게 된다
이게 가족한테 손도 벌리고 그러면
더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겠지만
집에서 노는데 손 벌리기도 뭣하고
그냥 저렴하게 먹고 사는거다
그러다가 취직해서 얼마가 됐건
돈을 뽑아내기 시작하면
좀 먹고 살만해지게 되는데
계좌에 돈이 있고 빚을 지거나 해서
한푼이 귀중하지 않은 만큼
먹고 사는데 돈을 더 쓰게 되는거다
여기서 월급이 계속 쌓이기 시작하면
식탁이 몰라보게 달라지게 되는데
진짜 월급 한번만 받아보면
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게 될 거다
먼저 빈곤의 마늘햄과 3분요리는 바로 탈락이고
라면과 참치캔도 얼마 지나지 않아
가끔 먹는 음식으로 전락하게 된다
학교 다닐때만 해도 소고기 이런거는
무슨 기쁜 날 / 경사난 날
이런 날에만 먹는 음식이었는데
소고기가 저렴한 건 아니지만
엄청나게 비싼 것도 아니기 때문에
월급을 받기 시작하면
그냥 간간히 먹고 싶을때 사다 먹어도
재정에 엄청난 부담이 오거나 하지는 않는다
여기에 요즘 배달 음식도 비싸지만
월급을 받기 시작하면
감당 못할 금액은 아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배달 음식도 즐기게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기 시작하면
이렇게 음식에 돈을 왕창 쓰기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월급이 무한하지 않고
흥청망청 쓰기 시작하면
빠르게 빠져나가는 것이 월급이므로
대부분은 흥청망청 좀 해보다가
현실을 깨닫게 되면서
빈곤하게 먹지 않는 수준에서
가끔 좋은거 먹는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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