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돈 모아 나가는게 의미가 있을까?

군대에서 매년 병사들의 월급을 계속 올려주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월급은 턱없이 낮은 편인데

 

각종 오지와 최전방으로 끌어간 뒤

수당으로는 매우 적은 푼돈을 준다

 

이거는 반드시 최저임금 이상으로 인상이 필요한 부분이고

나라에 돈이 없어서 못한다고 하는데

성인지 예산 35조에 낭비할 돈이면

병사들한테 월 500씩 주고도 돈이 남는다

 

사람들이 반드시 깨달아야 할 점은

돈이 없어서 못 주는게 아니라

이상한데 쓰느라 못 주는 거다

 

어쨌든 이러나 저러나

월급은 매우 적은 푼돈이고

밖에서 아무 알바나 해도

군대에서 받는 돈의 몇배를 받는데

 

군대에서 돈을 모으는 게 과연 의미가 있는걸까?

뭐하러 저런 푼돈 모으지?

이런 생각을 많이 할텐데

 

그래도 군대에서는 반드시 돈을 모아야 한다

액수보다는 돈을 모으는 습관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군대에서는 내가 개고생 하는데

이 정도는 써도 되지 이런 보상심리로

PX 혹은 나가서 돈을 흥청망청 쓰는 경우가 많은데

 

PX에서 맛있는거 먹는 것도 좋지만

전역하고 밖으로 나와보면

긴 시간동안 노예처럼 일한 것이 전부고

진짜 아무것도 받는 것이 없기 때문에

 

돈을 모아 나오지 않았다면 바로 빈곤에 시달린다

뭐 당장 굶어 죽지는 않겠지만

군대에서 매달 10만원만 모아놨다고 해도

알바를 구할 때까지

가족한테 손 벌리는 상황은 피할 수 있고

 

30~40씩 모아놓으면

컴퓨터를 바꾸거나 혹은 알바를 안하고도

꽤 긴 시간동안 모아놓은 돈으로 버틸 수 있게 된다

신병위로휴가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들

여기에 신병일 당시 적금을 들어 놨다면

원금은 내 돈이 아니라고 해도

적금 이자만으로도 꽤 많은 돈을 돌려받게 된다

 

하지만 결국 푼돈인 만큼

군대에서는 돈을 모으는 습관을 길러두면

이후에는 매우 유용한 습관이 되는데

 

먼저 핸드폰에 가계부 어플이라도 깔아둔 뒤

카드를 슥 긁어보면 바로 기록이 되기 때문에

 

본인이 한달에 얼마씩 쓰고

어디에 돈을 많이 지출해서

어디서 아껴야 할 지 포인트를 잡을 수 있게 되는데

 

이런 본인이 어디에 돈을 많이 쓰고

어디서 절약할 수 있는지 포인트를 알아야

 

그냥 막무가내로 돈을 아끼는게 아닌

필요한 부분에는 돈을 쓰면서

필요없는 지출은 자제하게 되는

효율적 소비가 가능해지게 된다

 

군대에서는 단순히 돈을 모으겠다 이런 것보다는

이런 효율적인 소비방법을 반드시 익혀둬야

나중에 더 큰 돈을 벌어도

그냥 물 쓰듯이 써버리는 것이 아니라

돈을 효율적으로 쓰면서 돈을 더 잘 모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소비방법을 익히지 못하면

 

알바를 한다고 하더라도 돈이 들어오기가 무섭게

이상하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돈은 버는데 모으지는 못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반드시 본인 지출이 어디서 발생하고

어디서 아낄 수 있는지를 아는 노하우가 필요한데

군대에서는 푼돈으로 바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습관을 만들어 나가라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