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한테 부조리로 찔리지 않고 일을 주는 방법

이런거 보면 대충 상황이 보이는데

막내라고 해봤자 이등병이나 일병일텐데

 

이미지의 내용을 정리해 보자면

선임들이 물건 들고 어디로 낑낑 옮기고 있는데

지나가던 막내가 소 닭보듯이 보고 그냥 가버리니

불러서 뭐라고 했다가 찔렸다는 내용인데

 

이런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글들은

본인에게 유리하게 편집한 후에

올리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글을 읽다가 보면

인과관계가 이상한 것이 보일텐데

 

위 글만 봐도 요약해보자면

후임한테 뭐 들어달라고 한거 가지고

난데없이 찔렸다 군대 미쳤네!?

이런 상황인건데

 

이럴 확률이 아예 0%는 아니겠지만

솔직히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이런 케이스는 대부분

선임 둘이서 뭐 옮기고 있는데

후임이 소 닭보듯 보고 지나가니

 

야! 이렇게 부른 뒤

넌 시발 선임 둘이서 물건 옮기는데

그냥 구경만 하냐? 이러고 욕하면서 갈궜다가

빈정상한 후임이 돌아가서 찌른 경우인데

(아마 그 전에도 다른 이유로 자꾸 갈궈서

원한이 깊어져 있을 확률이 높음)

 

이게 군대에서

사회생활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뭐 가르치는 것도 노하우가 없어서 

뭣도 모르는 후임 욕하면서 갈구다 보니

후임도 빈정상해서 마편 찌르고

걷잡을 수 없이 망하는 케이스인데

 

후임이 선임들 뭐 들고 지나가는데

그냥 구경만 하는 경우는

봐도 뭘 해야하는지 아무 교육을 받지 못해서

그러는 것이 대부분인데

 

다짜고짜 욕하면서 갈구는 것은

가장 안좋은 방법이다

알려주지도 않은 걸로 난데없이 갈구는데

당연히 어이가 없고 화가 나지 않겠는가

 

그러니까 내가 뭘 잘못했다고 지랄이야

이새끼 안되겠네

이러면서 후임이 선임 찌르는거다

 

이런 경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애초에 후임이 뭘 모르는 상태인데

ㅁㅁ야!! 도와줘!! 이러면서 도와주게 만든 다음

도와주면 고맙다고 해라

 

그 다음에 너는 잘 모르겠지만

원래 군대에서는 선임이 뭐 들고다니면

도와주는게 맞는거야

 

다음엔 좀 안불러도 도와줘!! 이러면서

농담 좀 던지고 그러면

말 안해도 알아서 잘 도와준다

 

후임한테 찔리는 선임들 대부분이

A 하나만 가지고 찔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복합적인 사유로 원한이 쌓여 있었다가

A로 한계점을 넘어서 찔린 것이 대부분인데

 

후임들은 기본적으로 아는 것이 없어서

알려주는 것이 기본이고

알려줄 때에는 화를 내면 안된다

 

화를 내는 건 몇번 알려줘도 계속 반복할 때

화를 내는거지 화를 내다보면

처음에야 움찔 하겠지만

가면 갈수록 효과는 떨어지고 원한은 쌓여서

위와 같이 휴가 짤리고 이나 갈게 되는데

 

이런 상황이 나오지 않게 예방하려면

기본적으로 사람을 감정적으로 대하면 안된다는 거다

이걸 꼭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