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는 태생이 파견직이기 때문에
각종 대기업/은행/공공기관 등으로 파견을 가서
업무를 진행하게 되는데
내 경우에는 대부분을 대기업에
파견가서 일했기 때문에
알려줄 수 있는 케이스가 대기업밖에 없다
일단 당연한 사실은 SI 중소기업보다
SI 대기업이 급여나 복지가 훨씬 더 좋다는 건데
주변에 비슷한 사람들밖에 없다면
급여나 복지가 비슷하기 때문에
박탈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지만
SI의 경우에는 파견을 가는데
대기업 직원이라고 해도 신입이면
코딩도 초보자 수준이고
업무 감각이 뛰어나지 않은게 보이는데
SI 신입보다 지식이 좀 더 있는 수준이지
아직 모르는 것이 훨씬 많기 때문에
엄청난 차이는 없다고 보면 된다
다만 급여는 1.5~2배에
복지는 알다시피 빠방해 상여금 줘
업무시간도 딱 정해져있어
장비는 신상품이라 번쩍번쩍해
군대문화에 눈치주고 암걸리는 상사도 없어
와 진짜 개 부럽다
난 경력인데다 쟤보다 못하는 거 하나도 없는데
쟤는 신입인데 나보다 더 급여도 높고 복지도 낫고
이거 대체 뭐냐!?
한번 비교해보면 눈 앞이 막막할 정도인데
또 회사에서 뭔 데이라고
금요일에는 1.5시간 일찍 가
오늘 창립기념일이라 쉬어
이러고 있으면 하청도
좀 비슷한 복지 내어주면 좋겠는데
그런건 어림도 없고
1.5시간 일찍가건 말건 창립기념일이건 말건
대기업만 혜택을 누리고 하청은 그런거 없다
그러니까 그냥 대기업 파견가서 일하면
박탈감만 진하게 느껴지는 거다
그리고 여러 대기업을 돌다보니
각종 대기업의 빠방한 연봉과
복지를 보고 느낄 수 있는데
문제는 내가 체험할 수는 없기 때문에
여기저기 파견을 가면 갈 수록
내 직장은 왜케 좋같지?
이런 생각만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한다
다만 나쁘기만 한 것도 아닌게
그런 걸 보고 느끼면서
아 시발 내 직장이 당연한게 아니라 좋같은 거구나
반드시 공부해서 탈출한다
이런 감정을 느끼면서
공부에 더 박차를 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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