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리뷰는 어떻게 해야 잘 굴러가나

주니어 개발자들이 가장 원하는게

코드 리뷰라고 하는데

코드 리뷰가 잘 이루어지는 곳에서는

특히 주니어 개발자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데

 

잘 굴러가기 위한 조건이 정말 많기 때문에

잘 굴러가는 코드 리뷰를

만들기는 쉽지가 않다고 본다

 

1. 코드리뷰를 해줄 시니어 개발자

기본적으로 남의 코드 읽는게 귀찮아서

코드리뷰도 귀찮기 마련인데

 

많은 회사에서 코드 리뷰를 해도

대충대충 형식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

 

말이 좋아서 리뷰지

결국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고쳐라

이런 경우가 대부분인데

 

시니어가 올바른 방법으로 고쳐라

이러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주니어끼리 코드 리뷰를 시킬 경우

서로 잘못 리뷰하는 것은 기본에

리뷰가 이어지다 보면 감정 실리는 경우도 많고

결과적으로 소모하는 시간에 비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시니어가 리뷰를 한다고 한들

귀찮기 때문에 리뷰를 상세히 받기가 쉽지가 않다

 

결국 시니어 개발자가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리뷰를 상세하게 해줄

시니어 개발자가 필요한데

 

주변을 둘러보면 알겠지만

이런 사람들이 정말 많지 않기 때문에

회사에 이런 사람이 없다면

리뷰도 형식적으로 변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2. 모욕주기식 리뷰가 없어야

웹개발(SI/SM) 업체의 경우

코드 리뷰 어설프게 진행한다고

이렇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나 이거는 똑같다

 

코드를 보고 좀 이상하게 짰으면

대안을 제시하고 이렇게 짜보면 어떨까요?

이런 식으로 전개가 되어야 하는데

 

이런 업체 코드리뷰 하는거 보면

코드를 이렇게 짜면 어떻게 해!

이러면서 여러명 앞에서

대안 없는 모욕주기식 리뷰가 많은데

 

이러면 사람들이 리뷰를 기피하게 되고

정작 리뷰를 받아야 할 부분을

리뷰를 제대로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진짜 안하니만 못하다

 

3. 리뷰 시에는 대안이 있어야

이거는 좀 로직 상으로 안좋은 것 같은데요

고쳐야 할 것 같아요

이렇게 찍 써 놓으면 뭐 어쩌라고

지금 스무고개 하자는 건가?

 

안 좋은거 같으니까

니가 구글링해서 좀 찾아보세요

이런 뉘앙스 같긴 한데

 

그럴거면 리뷰를 하질 말던가

이런 식으로 하면 그냥 짜증난다

 

이 코드에 ~한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

이걸 참고해 보시고 ~게 고치면 어떨가요?

 

이러면 바로 감사합니다 넙죽 나오는데

뭔가 코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줘야지

그냥 고쳐라 이러면 아..

 

이러면 자연스럽게

내가 반대로 해줄때도 감정이 실리고

뭐 알아서 고쳐보세요

이런 식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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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건 리뷰를 잘 해줄

시니어 개발자가 있어야 한다는 건데

여기서부터 많은 회사에

이런 개발자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삐그덕대는 경우가 많고

 

리뷰를 해주려면

어떻게 고치면 좋을지

대안까지 제시해 줘야 하는데

남 코드를 그렇게까지 해줘야 하나!!

귀찮아 죽겠네!!

 

이러다보니 이거 두개만 봐도

대부분의 개발자가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주니어들이 원할 만한

코드 리뷰가 이루어지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