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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웹개발(SI) 일지

여자 웹개발자들이 꼭 이직을 해야하는 이유

by flatsun 2022.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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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개발자를 오래 했지만

프리랜서에는 관심도 없고

이직을 자주 하면서

옆그레이드라도 자주 하는 것도 아니고

한 회사에서 5년을 넘게 뿌리내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만나서 얘기를 해 보면

야망이라는게 없는 사람인건지

아니면 그냥 죽지 못해 사는건지

이런 생각이 들곤 하는데

 

전 회사에서도 여자 개발자 중에서

이렇게 답도 없이 버티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던데

 

본인들도 허구한날 회사 욕하면서

왜 이직을 위한 발걸음은

내딛지 않는지 이해가 안간다

 

굳이 앞에 '여자'를 붙인 이유는

초반에 엄청난 강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그걸 전혀 활용을 못하고

가장 비싼 댓가를 치르기 때문이다

 

웹개발업계는

박봉에 잦은 야근에 회식까지

온갖 근무 악조건은 다 붙여놨지만

 

여자의 경우에는 그나마 괜찮은 것이

PM이나 혹은 차부장급 개발자들이

남자일 확률이 100%이기 때문에

 

이 사람들은 남자한테는 개같이 굴지만

여자한테는 한없이 스윗한데

 

남직원한테는 나 퇴근하기 전에는 가지마라

회식은 필참이다 나 나오면 주말에도 나와라

기타등등 각종 고통과 슬픔을 안겨줘서

지금도 생각하면 짜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개같은 인간들이 여자한테는 스윗해서

일도 조금줘 야근도 안시켜

회식 필참도 없어

 

여기 웹개발업계 맞나 싶을 정도로

스윗하게 워라밸을 즐기게 해주는데

 

옆에서 저러고 있는거 보면

망치로 부장 머리 때리고 싶은데

실제 살인죄를 저지를 수는 없는 만큼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는

조용히 공부하면서 이직을 준비하는 것이겠지만

 

만일 저렇게 부장이 스윗하게 대해준다면

열심히 칼을 갈아서

재빨리 도망가는 것이 상책일건데

 

많은 사람들이 도망을 포기하고

그냥 더 쉬고 더 놀면서

워라밸을 즐기기에 바쁜데

 

웹개발 업계는 놀고 즐기는 곳이 아니라

언제라도 지옥의 불이

밑에서 올라올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잘해줄때 칼 갈아서 뒤통수 찌르고 도망가야 한다

 

처음 몇년이야 좋겠지만

워라밸이 괜찮다고 한들 박봉인 것은 여전하고

 

다른 개발 직종에 비해서는

여전히 끔찍한 워라밸이기 때문에

 

나중가면 박봉에 불만을 품고

이직하려고 해도 워라밸만 즐기고

성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갈 곳이 없고

 

워라밸이 그나마 좋다고 한들

유연근무, 보고 없는 휴가, 야근, 회식 안하기

기타 등등 거대한 워라밸을

더 큰 연봉 기반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웹개발 업계를 필수적으로 떠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입사 초기에

인간 쓰레기 부장들이 스윗하게 나올때

열심히 준비를 해서 최대한 빨리 도망간 뒤

더 큰 돈을 받으면서 더 큰 워라밸을 즐기라는 거다

 

퇴사 후에 전 회사 사람들 가끔 만나서 얘기하면

그냥 회사 욕이나 하면서 포기하고 사는데

 

처음에야 방법이 없었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몇년째 발전 없이 그러고만 있는다면

그건 모두 본인의 문제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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