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별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자신의 왕좌를 되찾으러 가는

왕좌의 게임 주인공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대륙에 거점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보급을 받으면서 싸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용병술을 발휘해서 최소한의 피해로 적군을 물리치고

 

자신의 왕좌를 지켜줄 군세를 온전히 보존해야

적군을 다 토벌한 후에도 안정적으로 통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병력 자체가 초기 건너가는 병력을 제외하면 충원이 불가능해

주 병력들이 무너지면 도로 배타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만약 동맹을 맺어 증원 병력을 얻었다고 해도 그건 '내' 병력이 아니기 때문에

 

승전 이후 내 병력이 한줌밖에 되지 않는다면

그 힘없는 통치에 무슨 권위가 있겠나

 

그래서 위엄 넘치게 대륙 건너가는 것과 다르게

드라마라 밸런스 맞춰주려고

지휘능력이 완전 똥별이다

 

보면 대너리스의 군대는 총 세 종류로 요약이 가능한데

 

1. 용 - 그냥 개쎄다, 발리스타를 맞으면 떨어진다

2. 도트라키 기병대 - 밥먹고 말만 타는 최강의 경기병들, 심지어 활도 잘쏜다

3. 거세병 - 어린 시절부터 조련해 후퇴 명령을 내리기 전까지는 절대 후퇴하지 않는 최강의 중보병들

 

거의 밸붕급 라인업인데 대너리스는 똥별이라 이렇게 퍼줘도 삽질을 거듭한다

한번 대너리스의 전술을 알아보자

 

1. 용과 경기병으로 적의 방진을 깨야하는 상황

 

일단 적의 배치를 알아보자면

저렇게 방패병과 파이크병을 배치하고 뒤에는 궁수를 배치한 구조다

일반적으로 이 진형에 경기병을 돌진시키면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용은 화살 공격에 면역이다

 

그래서 용을 잡을 발리스타도 배치해 두었는데

이 상황에서는 대너리스가 기습이라도 한 것인지

 

본진 털리도록 안쏘고 있다가 뒤늦게 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단 스크린샷을 보기 전에 간단히 생각을 해 보면

먼저 발리스타를 제거한 후

용을 이용해 방진을 무너뜨리고 경기병으로 앞뒤로 협공하면 최소한의 피해로 이길 수 있어 보인다

 

근데 똥별 대너리스는 별로 생각을 안해보고 뛰어나왔는지 삽질을 하기 시작한다

 

일단 방진에 불을 뿜어서 뚫고 그 안으로 경기병을 투입시켜서 흔들 생각을 하는것은 좋은데

보급품 태우는게 그렇게 재밌나

 

경기병들이 돌진하기 전에 방진을 무너뜨려 놔야지

전투 내내 방진은 한번 공격하고 용타고 보급품만 태우느라 바쁘다

 

먼저 방진을 아작내고 난 후에

경기병으로 적 병력들 정리하고 이후에 보급품들은 노획하면 되는데

일단 굽느라 여념이 없다

 

아니 충분히 챙길 수 있는건데 그걸 왜 굽냐!

 

결국 대너리스가 멍충하게 보급품이나 태울 시간에

경기병들을 방진에 꼬라박는 대참사가 일어나는데

 

경기병이 엄청나게 강해서 그냥 숭숭 뚫려 버리지만

접근하면서 활맞고 돌진하면서 창맞는데

소모되지 않아도 될 병력을 왜 소모시키나

 

보급품을 구울 시간에 방진을 깨뜨려 놨으면

충원도 못하는 소중한 경기병들을 하나라도 더 건질 수 있지 않았을까?

이 병력들은 세계 최강이면서도 충원을 못하기 때문에

 

아껴쓰고 나눠쓰고 다시쓰고 바꿔쓰는 아나바다 운동을 실천해가면서 굴려야되는데

용 탔다고 신나서 보급품만 태워먹고 경기병을 이렇게 운용하면 쓰나

 

보급품이나 신나게 태워먹던 대너리스는

결국 발리스타에 맞아 용이 격추당하고

창에 꽂혀서 닭꼬치가 되는 위기에 처하는데

표정이 딱 남의 집 담장에서 낙서하다가 걸린 표정이다

 

아니 진짜 생각이 없나

발리스타의 범위가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용을 이용해 방진을 무너뜨리고

그 무너뜨린 쪽으로 경기병을 투입시켜서 발리스타를 무력화시키고

 

용으로 사방에서 방진 깨면서 경기병으로 앞뒤에서 흔들면

패잔병만 줏어담고 끝나는데

 

역시 똥별이라 그냥 밟고도 남을 전투를 닭꼬치 위기까지 몰고간다

 

어쨌든 병력이 밸붕이라 1승을 챙긴 대너리스

하지만 다음 전투에서 병력을 도로 꼬라박는데..

 

2. 용도 안통하는 좀비 부대와 싸워야 하는 상황

 

용은 밸붕이지만 좀비 부대는 더 밸붕인데

일단 이 전투에서는 아군이 사망할 시 적의 좀비로 부활하기 때문에

소모전으로 가면 바로 좆망이다

 

일단 적의 군세를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한밤중에 정면돌격을 감행하려 하는 대너리스

 

정말 이러면 안되는데 적 군세도 정확히 모르면서

꼬라박고 보면 다 좀비로 만들었을 경우 어떻게 수습을 하려고 그러나

 

그러나 똥별 대너리스는 칼에 불 좀 붙여줬다고 신나게 꼬라박을 시전한다

 

기병들 놀라는거 보면 적이 뭐였는지도 몰랐나 보다

 

아니 적이 누군지도 어떻게 공격하는지도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서

칼에 불 하나 붙여줬다고 신난당 이러고 꼬라박아서

정예 기병대를 다 날려먹는데

 

일단 적의 전력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했으면서

정예 경기병을 꼬라박아서 다 날려먹고 기병을 다 날려먹으면

이제 전투를 이겨도 패잔병 추격을 어떻게 하나

 

대낮에 적 군세를 제대로 파악한 후

좀비로 만드는 좀비왕 쪽으로 돌격시켜서 적을 와해시키던가 해야지

심지어 이건 수비도 아니고 꼬라박아서 병력을 죄다 줘버린다

 

대너리스가 좀비왕한테 경기병 조공할 동안

좀비왕은 내 블로그 우측 광고에서 나오는 꼬맹이한테 칼빵맞고 죽는다

그 꼬맹이가 궁금하다면 광고를 한번 봐주자

 

3. 공성전

 

이번에는 용도 못깝치게 성벽마다 발리스타 도배하고

어떻게 해야 똥별 대너리스를 막을까 하고 연설 준비중이다

 

근데 무슨 수직으로 날아오는지 갑자기 성문이 터진다

 

대너리스가 꼬라박 2번하고 뭔가 전략적인 깨달음을 얻었는지

이번에는 성문 부수고 잡졸들 구워서 사기 폭락시킨 다음

경기병들을 먼저 투입시키고

그 다음으로는 정예 중보병들인 거세병들을 투입시킨다

 

여기서 경기병들이 공성전에 무슨 쓸모가 있어 싶겠지만

전력이 분산되고 도망친 상황에서 경기병을 투입하면

적은 제대로 반격을 못하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경기병에게 털리게 되고

 

일반적으로 뛰어서 공격하기 시작하면 특정 위치에 방어군이 결집되기 시작하는데

경기병들이 사방으로 쑤시고 다니면 방어 병력들이 겁먹고 도망다니느라

밀집이 되지 않아 제대로 방어를 못 한다

이 순간 투입한 중보병들로 적의 주요 거점을 점령하는 전략이 베스트다

 

여기에 내 병력은 귀중하고 동맹의 병력은 덜 귀중하다는 사실을 깨달아

정예병은 거세병 대신 동맹군을 앞라인에 몰아넣는데

 

어차피 적의 사기가 대폭 깎여서 뭘 해도 이길 전투

소모전은 내 병력이 아닌 동맹군이 하게 해서 내 병력을 보존해야

통치 시 기반으로 사용하고

 

소모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동맹들에게는 권력을 분산해서

집권 시 주 동맹으로 쓸 수 있지 않겠나

 

발리스타 한방에 바닥닦던 과거도 이제는 청산을 했는지

발리스타한테 맞기 전에 모조리 구워버리는 대너리스

 

아니 진작에 이러지 그랬냐

 

이전 전투에서 경기병을 너무 많이 잃어서 주요 도로들을 완전히 장악하지는 못해

방어 병력이 한 곳에 밀집된 상황

이러면 소모전이 필연적이다

 

하지만 용은 너무 무섭기 때문에

타죽느니 항복해서 타죽지 않는 편을 선택하는 병력들

 

하지만 어림도 없지!!!

민간인 구워버리기!!!!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는데

적을 완전 제압할 생각이면 적 병력을 굽지

민간인은 갑자기 왜 굽냐

 

아 시발년...

 

결국 적의 항복을 받고 도시를 점거만 하면 되는 상황에서

대놓고 민간인을 굽기 시작하니 전투가 벌어지지 않을 상황에서 전투를 만들어 준다

이럴거면 병력을 구워야지 민간인을 굽는 바람에 아군의 소모가 늘어나는 것은 덤이다

 

적이 항복할 당시에는 성문하고 발리스타만 구워버린 상태였는데

갑자기 폭주해서 도시 전체를 다 굽는다

 

결국 도시 전체를 구워버린 똥별 대너리스

애초에 여기 왕좌를 점령하러 왔지 태우러 온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그러나 노릇노릇하게 다 구워버린다

 

도시 전체를 다 구워버리자

결국 동맹 간 내분이 일어나 칼맞고 암살당하고 만 대너리스

 

무능한 똥별이 최강의 원정군을 이끌고 와서 병력 다 꼬라박고

목표 도시를 점령하고도 내분이 일어나 암살당하고 마는데

 

이런 똥별 대너리스처럼만 행동하지 않아도

누워서 거저 먹기만 하는 상황을 날려먹는 일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