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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일지/이등병일지

이등병 하루 일과 알아보기

by flatsun 2020.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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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은 자대에서 첫날부터 털리게 되는데

어떻게 털리는지 전 과정을 한번 알아보자

 

먼저 아침에 기상했을 시 빠르게 침구류를 정리하고

옷을 갈아입은 뒤(부대별로 다름)

연병장으로 향해야 하는데

 

여기서 밍기적대느라 늦게 연병장으로 가면

털리게 된다

 

이등병은 가장 먼저 연병장에 도착해야 하며

연병장에 갔는데 선임이 있다?

이러면 털린다고 보면 된다

 

원래 규정상 아침 점호 집합은

시간 안에만 맞춰 가면 되나

 

짬순에 따라

이등병은 빨리 나오고

병장은 시간에 딱 맞춰 나오고 이런 식이다

 

따라서 이등병은 무조건 가장 먼저 가야한다

여기서 기상나팔을 들어도 밍기적대는 이등병들은

밍기적대지 않을때까지 털리게 된다

 

다음으로는 연병장에 집합 후 점호 과정인데

이등병이 목소리가 작거나 도수체조를 대충 한다거나 하면

당연히 털리게 된다

 

목소리는 항상 크게 해야하며

체조는 허우적 거리면서 대충 하면 안되고

성심성의껏 해야 한다

 

점호 후에는 선임들이 애들 데리고

바로 식당으로 향하게 되는데

여기서 전날 초소 근무가 있었다면

 

행정반에서 총을 가져다

생활관에 다시 넣어야 하는데

 

아무 생각 없이 선임 따라서 쪼르르 밥먹고 오면

총기 안가져가서 화난 당직부사관한테 털리게 된다

 

다음으로는 아침식사 시간인데

 

젓가락을 보고

음 이게 얼마만이야 이러고 슥 집으면 털리고

 

반찬을 보고

음 무나물은 패쓰

이러고 안집으면 털린다

 

먹기 싫어서 다 버리더라도

일단 받아야는 된다

 

다음으로 식사 시에는 

선임보다 빨리 먹어서도 안되지만

선임보다 늦게 먹으면

선임을 기다리게 했으므로 중죄라서 털린다

 

대부분은 그냥 자기 페이스대로 먹다가 털리는데

먹다가 주변을 슥슥 보면서

선임이 식사를 다 할때에 같이 끝내라는 것이다

 

식사를 마치고 막사로 돌아오면

중대 선임들과 마주치게 될텐데

여기서 인사를 선임이 알아볼 수 있도록

크고 또렷하게 잘 해야 한다

 

난 분명히 했는데

선임이 못들었으면 인사도 안한다고 털린다

 

다음으로는 일과시간인데

일과시간에는 각종 작업 및 주특기교육을 하게 되는데

보직이 모두 똑같지 않기 때문에

 

어떤 작업을 하고 어떤 주특기를 교육할지는 모르겠으나

대부분은 일을 못해서, 어리버리해서,

위험한 일은 기피하려고 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서 털리게 된다

 

분야가 매우 다양하지만

결론은 일하다가 못하면 털린다고 보면 된다

 

일과 후 점심시간에는 아침과 같으며

점심을 먹고 돌아오면

 

행정반에 야간 근무표가 작성되어 있고

암구호가 바뀌어 있다

그리고 점심시간 중 방송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근무표에는 본인 서명을 해야하며

 

바뀐 암구호는 숙지해놔야

오후 중 뜬금없이 물어보는 경우에 털리지 않고

외워도 까먹기 쉬운 만큼

대부분은 손목에 암구호를 써 놓고

시계로 암구호를 가리는 식으로 하게 된다

 

방송 내용을 듣긴 했는데 뭔 내용인지 모르면

행정반으로 가서 물어봐서 알아놔야

 

오후 일과 시

선임이 암구호,방송 내용 뭐였냐

이러면서 슥 물어보는데

모르면 바로 털린다

 

오후 일과는 오전과 동일하며

오후에는 일과 후 체력단련을 하게 되는데

 

체조하고 달리고 축구하거나

개인별로 따로 체력단련실에서 운동하거나 하는 등인데

 

짬안되면 축구에 강제로 차출되며

축구를 못하면 못해서 털리고

하기 싫어서 성의없이 하면 성의없어서 털린다

 

이후 야간 근무자교육을 하고

저녁을 먹게 되는데

 

야간 근무자교육 시에는

암구호를 반드시 숙지해 놓아야 하며

상병장급은 숙지를 하지 않기 때문에

근무자교육 시에 암구호를 물어보게 되는데

 

여기서 모르면 털린다

 

가끔 이등병들이 저녁식사에 눈이 멀어서

근무자교육도 받지 않고 저녁먹으러 갔다가

근무자교육 받으러 허겁지겁 뛰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그냥 털리는것도 아니고 호되게 털린다

 

본인 근무가 있으면 반드시

근무자교육을 받은 뒤 식사를 해야 한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난 뒤에는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이제 핸드폰이 생기면서 신종 부조리가 생겨서

이등병이 이어폰 꽂고 누워서 핸드폰하면 털리는

기괴한 상황도 있기 때문에

 

맞선임한테 이어폰 꽂고

누워서 핸드폰해도 되는겁니까?

이렇게 물어본 후

사용하는게 신변에 안전할 것이다

 

이렇게 핸드폰이나 신나게 만지다가

 

청소시간이 되면 청소를 하게 되는데

생활관별로 특정 구역 청소를 하게 된다

 

여기서 특정 구역 청소중인데 내가 슥 들어가면

너 청소하는 중인거 안보여! 이러고 털리게 된다

청소시간에 선임이 청소하고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그 구역에 들어가면 안된다

 

청소 후에는 점호를 받게 되는데

예전에나 점호가 지옥이였지

지금은 동기들과 같이 받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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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점호 난이도가

매우 낮아서 딱히 털릴 일이 없다

 

간부들은 마음의 편지로 찔리면

평생 직장이 위험하기 때문에

 

완전 심각하게 잘못된게 아니면

크게 갈구지 않기 때문이다

 

점호 후에는 바로 자고

야간 시간에 맞춰 근무를 서게 되는데

대부분은 불침번, 초소 근무를 서게 된다

 

여기서 근무 시 누가 깨우면 바로 일어나서

복장 갈아입고 불침번의 경우에는 교대하러 가거나

초소의 경우에는 행정반에서

필요한 물품들(무전기, 대검 등) 꺼내놓고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

 

여기서 깨웠는데 밍기적대면 털리고

늦게 나와서 선임이 뭐 준비하게 만들면 또 털린다

툭 치면 신속하게 일어나서 준비를 마쳐야 한다

 

불침번 근무의 경우에는

멍때리다가 다음 근무자 투입

15분전에 깨워줘야 하는데

 

가서 툭툭 치면서

야 일어나 이러면 털리고

 

몸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귀에

ㅁㅁ 계급님 근무 시간입니다..

이런 식으로 깨워야 한다

 

위 짤과 같이 툭툭 치면서 깨우면 바로 털리게 된다

 

그리고 기껏 깨워놔도 다시 쳐 자는 경우가 있는데

잘 확인해서 근무를 투입시켜야

 

다음 날

기상하자마자 털리는 참사가 일어나지 않는다

 

초소의 경우에는 

당연히 암구호를 잘 숙지해 놔야 하며

이야기거리 준비하는거는

 

시대가 많이 변해서

여물어도 그냥 넘어갈 수 있게 되었다

 

근무 시에 경계 구역을 잘 보고

누군가 오면  정지정지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암구호

 

이런 식으로 해 줘야하는데

대부분 졸거나 멍때리거나 하다가

누군가가 슥 들어왔는데

암구호 안하고 오게 냅두면

 

병사라면 털리는 선에서 끝나지만

간부라면 진술서 쓰고

선임근무자와 함께 사이좋게 휴가가 짤리게 된다

 

이렇게 되면

그냥 털리는게 아니라 개털리게 되므로

아무리 피곤해도 멍때리지 말고

누가 올라오는지 잘 파악해야 한다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설마 모르겠어?

싶겠지만 멍때리다 보면 10분을 걸어와도

멍하니 보다가 털리고 휴가까지 짤리게 된다

 

이렇게 근무를 마치고 돌아오면

하루 일과가 끝나게 되는데

 

대표적인 털리는 예만 알아봐도 20가지가 넘는다

만약 입대 전이거나 이등병이라면

잘 숙지해 놓도록 하고

 

후임을 받는 입장이라면

이 정도는 기본이지 이러고 넘기는 게 아니라

이 내용을 카톡으로 후임한테 보내줘서 잘 숙지시켜라

 

어차피 이등병들은 위 내용을 못해서

털리는 과정을 반복해야 깨우치게 되는데

 

미리 알아둔다면 순식간에 에이스로 등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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