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시간 잘 가나요?

당연히 잘 안간다

군대에서 뭐 재미있는게 있다고 시간이 잘 가겠나

 

군대에서는 아침에 일어나서 작업하다가

점심먹고 작업하다가 저녁먹고 TV보다

청소하고 잠들면 하루가 끝나는데

이등병 하루 일과 알아보기

그나마 평일이나 훈련 기간 동안에는

뭔가 하기 때문에 시간이 잘 가지만

휴일에는 하는게 없어서 시간이 잘 안간다

 

요즘은 휴대폰을 주기 때문에

노잼 드라마나 음악방송 보는 것 말고

핸드폰으로 내가 하고 싶은걸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역시 지루한건 지루한거다

한국 군대도 장기적으로는

개인별로 PC를 주거나 혹은

노트북을 가져올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마 10년 안에는 힘들 것으로 예상이 된다

 

예전에는 휴대폰도 없어서

주말에 잠만 자는것도 하루 이틀이지

 

한달만 그렇게 보내도

심심해서 미칠 지경이 된다

 

군대에서 가장 시간이 가지 않는 경우는

대부분 딱히 하는게 없는 시기다

 

주말에는 하는게 없어서 지루하고

후임이 어느정도 쌓여서

일을 후임들한테 다 밀어주고 신선으로 등극하면

노는 것 역시 하루이틀이지

계속 놀라면 딱히 놀 것도 없기 때문에 고역이다

 

군대에서 선임들이 허구한날

전역 몇일남았다 몇% 했다 자랑하는 것도

밖에서 보면 웃음거리에 불과하지만

 

군대 안에서는 그 지루한 곳에서

이렇게 많은 시간을 보냈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깔려있어서

자랑스러운 나머지 그런 말을 하는 것이다

 

아무리 스마트폰이 생겼다고 해도

군대는 군대라 뭘 해도 시간이 잘 안간다

 

여기서 대부분은 포기하고

이어폰 끼고 음악이나 들으면서

야 군대 ~일 남았다 이러는 것만 반복하지만

 

군대에서 아무리 에이스였다고 해도

군대의 가치와 실제 밖의 가치는 다르기 때문에

군대에서 배운 것이 바로 휴지조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군대에서 그냥 시간만 날리는 것이 아니라

나가서 뭘 할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거다

 

내가 추천하는 블로그 역시

먹고 사는 방법중에 하나인데

군대에서 블로그로 수익창출 해도 될까?

평생 자택근무에

성과에 따라 버는 돈도 훅훅 바뀌고

꽤 할만하다

 

물론 큰 돈을 만지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겠지만

시도라도 해볼 수 있는게 어디냐

 

유튜버를 떠올려보면

유튜버 괜찮겠지 하다가

여건이 안되서 시도도 못하고 접는 사람들이 많은데

블로그는 군대에서도 시작 가능하고

잔머리만 좀 굴려보면 수익 창출까지 가능하다

 

솔직히 놀면 뭐하냐

블로그나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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